점심 시간을 놓쳐서 늦은 점심(오후3시)을 하게 되었다. 엄청 허기진 상태라 뭐든 다 잘 먹을 수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실망이다. 아주 맛 없는 것은 아니며 불친절한 것도 아니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직장 근처인 구미 확장단지점에 처음 가보고 본점을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영 아니올씨다~ 여러 알바생들 중 남 여 한명씩 식당 중간에 위치한 식탁에 그냥 앉아 있으니 손님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주방에 무슨 수리를 요청한 상황인 듯 한데 아저씨 한 분이 굵은 전선을 가지고 내 앞을 지나갔다. 알고 보니 하수구 수리...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지라 알바생들이 오후 세시넘어 좀 한산할 때 식사를 하는 것 같은데.. 알바생들이 손님이 있어도 식사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더라. 내가 있거나 말고나.. 혼밥을 해서인가? 내가 알바생이면 수리에 대한 것과 알바생 식사하는 것에 대한 익스큐즈를 한 번은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 교육된 것은 아닌가 보다. 그리고 차돌양지를 시켰는데 양지국수가 나오는 건 머지.. 배가 많이 고픈 상태고 빨리 이동해야하는 상황이라 그냥 나왔지만.. 본점이라고 해서 딱히 특출난 맛이 나는 건 아닌 듯. 오히려 자주간 구미확장단지점이 더 맛있다. 번외지만 칠곡점 더 포는 엄청 친절하지만 맛은 진짜 최악! 가까운 구미확장단지점만 가야지.. 아무튼 다시 일부러 본점에 오진 않을 것이다.
더포
대구 달서구 와룡로 169 월드마크웨스트엔드 10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