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이 하도 유행이라 오히려 거부감이 있었던 차에.. 염창역 쪽에 나름 유명한 혼마방을 방문했다. 가게 자체도 좁은 편이라 자리가 그리 많지 않았다. 후배랑 방문하여 마라탕 중간 맵기랑 안맵기 하나씩 양고기, 야채 토핑을 추가하고 그리고 성젠바오 하나를 주문했다. 마라탕 국물은 훠거가 생각나는 맛이라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건더기는 좀 남겼다. 고수가 들어간 쌀국수고 잘 먹는 나이지만 마라탕은 아직 적응이 안된다. 나름 고추기름?이 칼칼한게 목을 잘 감싸줬지만 두부가 면처럼 얇게 토핑된 것은 그리 땡기진 않았다. 군만두와 유사한 성젠바오는 먹을만 했다. 샤오롱빠오 군만두 버전 같은? 나름 나쁘진 않았으나 내 취향은 아니다. 해장국 대용으론 괜찮을 법 하다.
홍마방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4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