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삼계탕이랑은 좀 다른 스타일의 삼계탕이다. 차라리 삼계죽이라고 하는게 적합할만큼 국물이 엄청 걸죽하다. (언뜻 보면 계란찜 같기도...) 나같은 아재 입맛에는 안성맞춤이지만 젊은이들은 어떨까 싶었던 찰나에 대학생 무리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보니 평균적인 입맛을 충족시키고도 남겠다 싶더라. 반찬은 풋고추, 열무김치, 총각김치가 전부이지만 삼계탕만 먹어도 충분헤 배부르므로 이 정도 반찬이 적당한 듯 싶다. 이 삼계탕의 유일한 어쩔 수 없는 단점은 국물이 여러 곡류를 넣어서 걸죽하여 국물이 투명하지 않으므로 닭고기인지 뼈인지 내장인디 구분이 안된다는 점이다. 먹다가 뼈을 씹을 수 있으므로 꼭 앞접시에 덜어 먹는 걸 추천한다. 주차는 주변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간만에 맛난 만족스런 삼계탕(죽)을 만났다.

한본 삼계탕

경기 광명시 오리로854번길 16-1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