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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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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김해에서도 위치가 골목 골목을 들어가야 하는 네비없인 찾기 어려운 외진 곳이다. 가격이 좀 센 편이라 얼마나 맛있길래 그런가 싶었더니 과연 비싼 값을 한다. 그래도 3.7만 은 좀 센 편이다. 미들급 오마카세 점심코스라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만.. 어쨌든 우나동 한 그릇에는 정성스레 구운 최상급 국내산 자포니카민물장어에디 정성껏 만든 소스가 발려져 있단다. 깔끔하고 강하지 않지만 밋밋하지 않은 맛이다. 장어덮밥에 온메밀, 샐러드, 무,당근 채썬 것, 장어에 얹어 먹을 김가루, 파, 와사비, 그리고 다 먹을 즈음에 나오는 오디, 귤, 그리고 매실..모든 음식이 다 정성이 느껴진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요리하시는 남편 분, 서빙하시는 분이 아내 분이신 듯. 오키나와 맥주 광고가 곳곳에 보인다. 두 분이 오키나와 출신이신가..? 우나동을 다 먹은 후 아기자기한 정원을 보는 맛도 있고 가게 곳곳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도 있다. 일본 젤리도 팔고 정원 묘목을 팔기도 한다. 다마네기 사마에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나? 김해 오면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이지만 내 돈 주고 먹기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다. 갈릴리농원에서 몇 킬로 택배 주문하는게 나을지도? ㅎ

바자라

경남 김해시 대동면 신동안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