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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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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참 사람이란게 간사하다. 서울 살 때는 그리 가지도 않던 곳이... 고향 대구로 떠나오고 나니 왠지 명소가 땡기는 것이.. 심지어 집이랑도 가까운 종로인데도 말이다.. 북악 스카이웨이는 학창시절에는 그리 선호하지 않던 곳이라 그리고 뚜벅이 시절이라 가기도 귀찮?았지만.. 이제 지긋이 나이 먹고 나니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 되어버렸다. 간만에 서울 나들이에 드라이브 코스로 갔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다. 안그래도 한창 한파가 닥치는 시기에 산속이니 더욱 칼바람에 추웠지만.. 간만에 서울 경치를 한 눈에 보는 것이 참 새삼스럽다. 간판은 SKY RESTAURANT 이라고 되어있지만 하늘 레스토랑이라고 되다는.. 왠지 느낌으론 맛이 없을 듯 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건강차를 시키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난 십전대보탕과 일행은 대추차를 시켰다. ㅋㅋ 경치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드문드문 녹지 않은 눈이 참 멋드러졌다. 대구집 또한 팔공산 근처라 산을 자주 봐서 그런지 감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의 경치와 어우러지는 차를 마시니 한결 몸이 따뜻해졌다. 다음에는 여유있게 음식들도 시켜볼까 싶다.

북악팔각정 하늘레스토랑

서울 종로구 북악산로 267 북악팔각정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