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방문한 색장정미소의 따뜻한 분위기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아서 잊을 수 없게 되었음. 차가운 바람을 맞고 들어온 실내에는 곳곳에 켜져있는 난로들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았음. 이것저것 유물같은 아이템을 볼 수 있는데 구입도 가능하다고 함. 2층 3층 다락방까지 올라갈 수 있고 2층 창문에 걸터앉아서 사진 찍는게 포토존 같음. 쌍화탕이 유명하여 먹으려고했는데 너무 쓸까봐 이강조차를 마셨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음. 쌍화탕과 비슷한 향이 나면서도 너무 거부감있는 것도 아니며 살짝 달짝지근하여 굉장히 퀄리티가 좋았고 인기메뉴인 자몽보숭이도 자몽 자체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너무 맛있었음. 차를 타고 나가야하는 외곽에 있는게 불편하지만 또 그래서 주는 분위기가 있기에 전주에 가면 꼭 추천할만한 곳!!!
색장정미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원색장길 2-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