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답게 나무톤의 어둑어둑한 2층이 기다리고 있는, 생각보다 작은 카페였어요. 자리는 불편합니다. 의자도 딱딱한 나무라서요. 밤케이크처럼 적당한 향이 나는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앙증맞아서 그거도 하나 주문했고 2층에 올라갔더니 바다를 볼 수 있는 뷰쪽엔 넓게 디귿자 바테이블 형식으로 있어서 자리가 다 찬 상태라 다른 곳에 앉아있다가 옮겼습니다 오랜시간 앉아있으니 자리가 나긴 나요. 천장이 그리 높은 기분이 아니어서그런지 오두막에 있는 듯한 불안정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이 그닥 편안하다는 기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바다도 멀리서만 보이는 것같이 느껴져요 음료와 케이크는 기본적인 맛입니다. 밤맛바스크케이크는 그냥 그랬어요 작아서 푸석한 치즈맛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주변 카페들에 비해 어두워서 바다가 더 선명하게 보이고 멍때리다 올 수 있는 곳이었던 것같아요 더 효율적인 자리배치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카페 우디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