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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Jun
추천해요
6년

내방역 바로 근처에 있는 중식집입니다. 주말 저녁 늦게 방문에서 사람은 전혀 없었지만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저희는 가장 저렴한 '매' 코스를 시켰습니다. 매란국죽 총 4개의 코스요리가 있는데 가장 저렴한 '매'코스는 1인당 2만원이고 그 다음부터는 5000원씩 비싸지니 참고하시길. 가장 먼저 나온 게살스프는 담백하니 가볍게 입맛을 돋구기 좋았고 유산슬은 적당한 간에 재료들의 식감도 살아있고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깐쇼중새우는 새우살이 큼지막하고 튀김옷도 적당히 바삭하고 촉촉한 것이 괜찮았습니다. 고추잠채랑 꽃빵도 괜찮았고 짬뽕도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한 맛이었지만 아쉬웠던 점이 짜장면이 제 입맛에는 간이 좀 센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후식으로 튀긴 경단같은 디저트와 과일이 나옵니다. 인테리어도 엄청 깔끔하고 친절하시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의외로 음식들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좋은 재료들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을 다 먹었을 때 입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느낌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다음번 방문에서는 코스가 아닌 다른 요리들 위주로 먹어 볼 생각입니다.

식위천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6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