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쭈꾸미 가끔씩 땡길 때 있잖아요. 소주 한 줄로도 좋고 막걸리 안주로도 좋은 그런 메뉴니까요. 기대 안 하고 그냥 의무적으로 방문한 건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매콤하기도 정말 매콤한데 거기에 비빔밥 해먹을 수 있게 콩나물이랑 야채 조금 같이 해주셔서 좋았어요. 일단 쭈꾸미가 야들야들하게 잘 씹혀서 그 부분이 좋았는데요. 밥비벼 먹어도 맛있고 소주 안주로도 맛있더라구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장소에다. 24시간 운영하는 망원시장 주변 음식점이라서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을 때 돼요. 뼈해장국도 먹었었는데 그건 그냥 그랬어요. 엄청 맛있다기보다 나쁘지 않다 정도 3인분을 시켰는데 사람이 2명이라고 밥을 두 공기만 주셔서 여쭤봤더니 까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살짝 기분이 애매할 뻔했는데 다시 줄가라고 얘기해주시고 중간에도 더 물어봐주셔서 괜찮았어요.

신의주 순대와 쭈꾸미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