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6. 커피 맛도 맛이지만 바에 와 있는 듯한 편안함을 주는 곳이었는데 내일이 마지막 영업일이네요. 사장님이 바텐더처럼 스스럼없이 말동무도 되어주곤 하셨는데 참... 합정역 쪽을 들를 때에는 브루브로스, 홍대 입구 쪽에서는 노에이에서 커피를 마셨었는데 매우 아쉽습니다. 노에이가 나가면 어떤 가게가 들어올 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 노에이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들릴 때 즈음 바 노네임 사장님도 일을 그만두(고 사장님의 동생분이 그 빈 자리를 대)신다고 해서 두 분이 같이 다른 일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더군요. 참고로 노네임 사장님과 노에이 사장님은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그런지 서로 다른 가게지만 매우 비슷한 분위기의 두 곳이었습니다. 두 곳의 사장님을 모두 더 이상 볼 수 없게되어 정말 아쉽습니다. 다들 꼭 다시 돌아와주세요...
노에이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라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