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이딸리아 서타일 맛에 약간의 을지로 갬성을 더한 경일옥. 1인이 운영하고 내부도 좁아 좋은 서비스와 안락한 환경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마치 여행을 온 듯한 인테리어에 바로 옆에 있는 화덕에서 갓 나온 피자를 한 조각 베어물면 그 정도는 감수할 만 하다. 마르게리따는 신선하고 가벼워 나의 올타임 원픽. 리코타 치즈가 듬뿍 올라간 저 알트로 베르데라는 피자는 처음 먹어보는데, 매우 크리미하고 고소하나 생소한 맛이라 약간은 느끼하게 느낄 수도 있다. 2인 1피자하면 매우 애매하니 처음부터 당당하게 1인 1피자로 가세요.
경일옥 핏제리아
서울 중구 을지로16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