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업으로 방문한 차만다! 이미 다른 곳에서도 줄 서서 먹을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동네에 생겨서 드디어 먹어볼 수 있었다. 영국음식을 하는 식당 자체를 일단 처음 가봤는데, 대부분이 생소한 요리였다. 영국 여행때 먹었던 맛있는 영국요리라고는 스콘이랑 수제버거 뿐이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영국음식이 있었다니.. 양은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라 4명이서 메뉴 5개 시켰다. 순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에 남는 순서대로~~ 셰퍼드파이(19.5) 내맘속 1순위는 셰퍼드 파이!!! 이거 하나 먹으러 또 방문하고 싶을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처음 봤을땐 막걸리시키면 나오는 치즈 감자전같은 느낌이었는데 바닥에 고기가 꽤 두껍게 깔려있었다. 위에 펴발라 먹는 하얀 소스 때문인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상큼했다. 생각보다 양은 적었는데 네명이서 먹을거라 정확해 4등분했더니 한조각이 딱 두입에 다 들어갔다. 너무너무 아쉬운 맛ㅠㅠ 1인 1셰퍼드파이 해야함 ㅠㅠ 코니시 파스티(2pc 9.0) 네가지 메뉴 다 먹고 배가 터질듯이 부른건아니지만 하나 시키기에는 조금 많고 사이드로 뭔가 나눠먹고 싶다~ 싶어서 대충 고른 메뉴인데 2위라니!! 겉모습은 비프웰링턴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것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에 두조각이나 나오고 가격은 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 두조각 중 하나는 토마토맛 하나는 카레맛이었다. 단면도 찍어보았으나 비주얼은 맛에 비해 별로인것처럼 나왔다ㅠㅠ 고기도 실하게 들어있고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는데 특히 카레가 더 맛있었다! 토마토는 흔하게 먹어볼수있는 소스 맛이었는데 바삭하게 잘 구워진빵과 뜨거운 치즈와 소스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카레는 카레향이 되게 강했는데 그냥 맛있었다 ㅎㅎ 두가지 맛이 나오니까 반반 잘라서 나눠먹기 좋은듯 단점은 나오는데 20분 이상 걸려서 미리 시키는게 좋음 요크셔 포크밸리(18.0) 생각보다 너무 빈약한(?) 비주얼에 조금 실망했지만 맛은 의외로 생각보다 나름 맛있었다. 사진만 보면 대충 샐러드 한움큼에 계란 휘적휘적 하고 소세지 비스무리한거 올려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재료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 소세지인줄 알았던 고기는 숩드 삼겹살이었는데 거의 튀기다시피 했을정도로 겉에만 빠싹!했고 위에 올라간 요크셔 소스가 특이했다. 약간 카라멜맛? 된장맛? 같은게 느껴졌는데 처음 먹어본 맛 같으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 ㅎㅎ 또 의외의 숨겨진 재료가 표고버섯이었는데, 버섯 즙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향도 강하고 너무 촉촉, 쫄깃, 맛있었다. 네명 다 버섯만 리필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 비프웰링턴(42.0) 요즘 비프웰링턴 사진을 여기저기서 봐서 항상 궁금했기 때문에 가장 기대했던 메뉴였는데 가장 실망스러웠다. 가격은 스테이크에 맞먹는 가격인데, 고기 맛은 좋았으나 비프웰링턴의 가장 큰 특징인 겉을 싼 빵과 고기가 따로 노는 느낌? 칼로 자를때마다 껍질이 다 벗겨져서 결국 따로 먹어야했고 빵만 따로 먹으니까 기름기가 더 잘 느껴져서 조금 느끼했다ㅠㅠ 차라리 이 정도 가격이면 스테이크를 먹는게.. 비프웰링턴을 처음 먹어봐서 비교대상이 없었으나 다른 곳에서도 비프웰링턴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 느와르파스타(18.0) 모든메뉴가 신박했었는데 그 중 가장 평범했던 메뉴. 거의 국물파스타였다. 그릇 가득 파스타 국물이 가득했는데 뭔가 이것도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구수한 한국의 맛이.. 근데 그게 무슨맛인지는 기억이 안나는 ㅠㅠ
차만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36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