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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ung-W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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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지지난주말(벌써?!) 영화 애프터썬 보러 메가박스 스타필드 코엑스 가던 길에 토치커피.. 에드빗 커피에 들러봤습니다. 사실 영화 보고 나서 들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분당선 선릉역에 도착했어요. 환승해서 삼성역으로 가기엔 시간이 쫌 남아서 빠듯하겠지만 먼저 들러보려고 했습니다. 초행길이라.. 결국 예상대로 빠듯했고요. 지도앱에서 알려준 위치가 실제 위치와 살짝 달라서 쪼금 도착이 늦었기도 한데 토요일 점심때쯤이라 이미 자리가 거의 없었어요. 바를 바라보고 왼쪽편 테이블에 혼자 책을 읽고 계신 분이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합석. 그땐 이미 상영시각이 30분 남았는데… 주문을 하니까 지금 그라인더 트러블슈팅 후 재조립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 뭐냐 오랜만에 이탈리아 아저씨들이나 한다는 에스프레소 받자마자 입에 털어넣고 나가야 할 판이 됐습니다. 아주 늦게 나오진 않아서 나눠 마시긴 했으나 어쨌든 빠르게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커피맛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따로 노트를 남겨두지 않았더니 어느새 좋았다는 것 말고 디테일은 흐릿해졌네요. 그 뒤 봉은사역까지 거의 뛰다시피 가느라 금방 잊혀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0분도 안남은 시간에 출발했는데 영화관엔 상영시각 전에 세이프!(10분간 광고까지 챙겨보게 되었어요) 코엑스에서 선릉쪽은 테헤란로든 봉음사로든 다 큰길로만 다녀서 골목루트로 거리 가늠이 잘 안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깝더라고요. 다음엔 한가한 시간에 와서 천천히 마셔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평일 분위기는 좀 느슨하려나요.

토치커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8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