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냉면집도 멀기도 하고, 맛도 있어서 종종 애용합니다. 가격대도 이 주변 밥값 생각하면 준수합니다.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십니다. 음식 나올 때까지 몇 분 걸린다고 안내해주십니다. 바 테이블 형태의 작은 매장입니다. 매장 정면에 4자리, 좌측 코너를 돌면 2자리 더 있습니다. 비빔냉면을 시켜도 살얼음 낀 육수를 따로 주십니다. 온육수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냉면 자를 가위와 냉면에 올라가는 절인무, 단무지도 같이 주십니다. 비냉 양념은 매콤 고소한 맛입니다. 곁들임 육수는 새콤하니 조금만 부어서 즐겨도 좋고, 입가심으로 먹으면 개운합니다. 다 부으면 너무 새콤해서 조금 곤란해집니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오이가 두께가 일정하고 정갈하게 썰려 있어서 식감이 무척 좋습니다. 오이에 이만큼 공이 들어간 냉면을 먹은 적이 없어서 먹을때마다 이 생각을 하네요. 만두는 평범하게 제품 쓰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없으면 아쉽죠. 세트로 시키면 2알 나옵니다. 따끈따끈하니 온도감이 좋습니다. 만두용 간장도 있지만 냉면용 겨자소스를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별난맛냉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61 트리지움 상가 지하1층 B11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