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호지차를 제외하고 모든 맛을 먹었는데요. 1. 안닌도후 안 먹어본 맛이라 다소 기대했으나.. 향과 맛의 밸런스가 맞지가 않습니다. 맛보다 향이 더 강해서 먹는 게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행인두부니까 진짜 살구씨가 들어갔을까? 하고 좀 긴장했는데 친구 말을 들어보니 그건 아닌 거 같아요. 향은.. 합성 피스타피오향과 체리향 둘 중 하나거나 그 사이 어느매에 있습니다. 2. 망고젤리 위에는 망고젤리, 아래는 커스터드 푸딩입니다. 시즌메뉴라 사봤는데 이것도 밸런스가 좀 깨져있었습니다. 망고젤리 따로, 푸딩 따로 드시길 권합니다. 혹시나 싶어 아래 카라멜소스까지 한 번에 먹어봤는데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이었습니다... 따로 먹는 건 괜찮아요. 3. 커스터드 역시 오리지널은 오리지널입니다. 이건 괜찮았어요. 따로 뭐 평을 할 게 없달까요...ㅎㅎ 4. 말차 말차가 좀 더 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3월인가 나왔던 폴바셋 말차 아이스크림은 좀 씁쓸했는데 이건 그런 맛은 없더라고요. 꼭 씁쓸한 맛까지 날 필요는 없지만 좀 더 말차맛이 풍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아마 의도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5. 초코 이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부드러운 초코맛이 카라멜소스와 잘 어울려요. 다소 빠삐코스러운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1,2,3만 구매해서 먹고 그 뒤에 4,5를 구매해서 먹어서 어쩌다보니 호지차 빼고 다 먹었는데요. 여기서 호지차와 커스터드를 먹어본 친구 말로는 호지차도 향이 너무 강해서 맛과 향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굳이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커스터드와 초코는 추천, 말차와 망고젤리는 그저 그럼, 안닌도후는 별로였기 때문에 전체 평가 좋음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10여년 전쯤에 롯데백화점에 들어왔던 토로로푸딩이 좀 그립네요😂 마침 이번에 광주 주디마리에서 압구정 갤러리아에 열었던 팝업에서 또 푸딩을 사왔으니 후딱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푸링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