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것을 잘 못 먹음에도, 빨간 떡볶이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전국의 유명한 떡볶이 집은 다 돌고 싶은 작지만 위대한 소망이 있다. 서피랑 떡볶이 집은 통영여행 가볼까?를 생각하게 한 도화선이었다. 시간이 흘러 혹시라도 늦어서 할머니가 힘들다고 장사 못하겠다 문이라도 닫으시면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아서.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같이 가 추억을 남기고 싶었으나 친한 친구에게 그 영광을. 생각보다 작은 집이었다. 조미료의 맛이 많이 느껴졌지만, 때론 그게 정겹다 여겨지기도 한다. 닭 튀김 맛있고. 떡볶이 집은 다 먹고, 나오기 직전 마시는 냉수 한 컵이 그렇게 맛있다 :)
서피랑 떡복기집
경남 통영시 가죽고랑2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