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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그릴드샐러드의 표준을 제시한 곳이라면 단연 알라보가 아닐까. 평소 어지간히 (처)먹었다 싶으면 양심상 저녁은 샐러드를 주문하게 되는데, 감량기도 아닌데 풀만 먹는건 굳이 그럴 일인가 싶을 때 여기저기 배민을 돌아다녀보다가 돌고 돌아 오는 곳은 결국 알라보더라. 내 최애는 단연 바질치킨! 부드러운 닭다리살은 잡내없고 바질향&견과가 들어간 바질페스토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다른 치킨종류로 아시안치킨이 있긴한데 이건 약간 잡내가 나고 쏘쏘) 그릴에 구운 브로콜리와 파인애플이 킥인데다가, 아보카도 퀄리티야 말할 것도 없이 훌륭(가게 이름이 all about avocado임ㅋㅋ) 구운 버섯은 발사믹소스에 졸여져있어 지루함을 덜어주고 병아리콩과 렌틸콩이 씹는 재미를 더해준다. 흑미밥은 쫄깃, 구운단호박과 고구마까지 다 먹으면 포만감이 밀려온다. 매장이 많이 없어서 아쉽긴한데 알라보도 매장식사 한 번 해보시면 반할 것 😙

알라보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32 빌드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