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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가서 부라타 샐러드, 생면 라구 파스타, 트러플 크림 뇨끼 먹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나 분위기, 음식의 비주얼은 괜찮았지만 음식 맛이 전반적으로 좀 아쉬웠네요. 비싼 가격에 준하는 음식 맛을 기대하시면 무조건 실망할 식당입니다 - 루꼴라 부라타 샐러드 채소가 신선하고 조화가 꽤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철 대추랑 살짝 절인 토마토가 맛있었어요 - 트러플 크림 뇨끼 저는 트러플향(생트러플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시판 트러플오일에서 나는 묘하게 거북한 향 때문에)을 매우 선호하지 않는데요. 지인이 먹고싶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뇨끼가 쫄깃탱탱한 게 아니라 입 안에서 바스라지는 느낌인데, 감자의 풍미가 트러플크림의 향을 감싸줘서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라구 생면 파스타 제일 아쉬웠던 메뉴였습니다. 첫입을 딱 먹었을 때 라구에서 토마토와 고기의 묵직한 맛이 따라들어올 줄 알았는데 미트볼 씹는 맛이 났고, 과한 산미와 함께 거북한 트러플오일향(다른 향신료 향일 수도 있겠지만, 전혀 조화로운 맛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한입 먹고 손이 안 가더라고요. 생면 파스타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크게 메리트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까사 이태리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