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호캉스를 안 해본 건 아닌데 늘 큰 감흥은 없었어요.. 근데 이번엔 왜 호'캉스'라 불리는지 아주 절절히 느끼고 왔습니다. 제가 여태 했던 건 호캉스가 아니라.. 걍 여기가 호텔인지 어딘지 모르게 술 마시고 호텔 침대에서 잠만 자다 오는 거였더라고요 ㅎ.. 술은 해피아워 때만 살짝만 마시고 챙겨간 입욕제로 욕조도 알차게 쓰고 일찍 인나서 조식도 먹고 다시 한숨 자다가 체크아웃 하니 이게 휴일이지 싶어 넘 행복했어요ㅎㅎ 저는 스카이뷰룸+이그제큐티브라운지로 묵었고 날씨가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스카이뷰란 이름답게 탁 트인 동대문뷰가 좋았습니다. 야경은 별 거 없었는데 담날 아침에 암 생각없이 깨서 창밖을 보니 마침 일출 타이밍이라 너어어어무 예쁘더라고요 ㅠ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아직 여운에 허우적대는중.. 자주 갈 가격대는 아니라.. 좀 찾아보니 신라스테이에 넷플릭스+욕조 있는 방이 있다고 해서 또 조만간 가보려고 합니다!
JW 메리어트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