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아뜰리에101 규모가 6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테이크아웃 위주의 디저트집 계절의 연음 바로 옆집이고, 소규모 오픈형 카페라서 대규모로 왁자하게 놀 때보단 공연 전에 달달한 게 땡길 때 소담소담 수다떨기 좋을 것 같다. 키쉬팡인은 오랜만에 키쉬 먹어서 행복했고요, 무엇보다도 요즘 밀가루 개복치인데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키쉬를 시키면 작은 샐러드도 곁들여 주시는데 샐러드까지 먹으니 되게 건강한 간식을 먹은 기분이다. 쑥파운드는 호불호 때문에 쑥향을 좀 줄이셨다는데 그래서인지 쑥 싫어하는 동생도 맛있게 먹었다. 나는 쑥향이 조금 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당도는 진짜 딱 적당했다! 그리고 맛없을 수 없는 커스타드 타르트는.. 달걀 그대로의 향을 가지고 있었고 모두가 아는 맛있는 맛으로 우리의 최애 메뉴가 되었다. 마시마로 식감의 케이크는 나에겐 너무 달아서 사실 반개 이상은 못 먹을 것 같았다. 초코 말고 레몬을 시켜서 새큼달큼한 게 다행이었다 (?)
아뜰리에 101
서울 종로구 동숭4나길 5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