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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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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맛있지만 좀 더 야키토리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었던 곳 퇴근 후 야키토리에 생맥 한잔이 로망이였던 때가 있었다. 야키토리는 아직까지 고급적인 오마카세 느낌보단 동네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미지가 더 강하고 타레보다는 시오를 좋아해서인지 이 곳은 맛있었지만 야키토리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 괜찮다로 적어본다. 내부 분위기도 좋고 정갈한 느낌이 기분 내기 딱 좋은 곳이였다. 단일메뉴 주문은 불가능했고 온니 오마카세 코스였다! 생맥 한잔 마시며 코스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디너 오마카세 코스 -오토시:쌈장과 함께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와 함께 상큼한 드레싱이 올려져있다. 상큼한 드레싱과 야채들이 잘 어울렸다. -닭고기 페스츄리:신선했던 메뉴.페스츄리 부분이 부드러워서 좋았다. 닭고기 아스파라거스 등이 들어가 있으며 홀그레인 소스와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밑에 있는 소스가 다소 농후한 편이라 함께 나온 피클 토마토가 잡아주는 역활을 했다. -시소 닭안심 말이:시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여기 시소는 상큼하면서도 맛있었다. 밑에 모로미미소가 있어 담백한 시소/닭안심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테바사키❤️:역시 시오 베이스 테바사키 최고다!! 레몬을 살짝 뿌려서 그냥먹어도 맛있고 시치미랑 함께 해도 맛있고! 거기다 부드러워서 뼈를 발라내기도 편했다. 하나 더 먹고 싶었던 부위+ 연근의 아삭함으로 마무리! -어니언스프❤️:아니 왜이렇게 맛있죠 빵부분도 맛있고 안에 있는 스프도 적당히 농후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다. 그릇 테두리에 있는 빵부분 열심히 떼어 먹었다. -닭안심 꼬치:담백하면서도 식감이 부드러웠다. 위에 다시마가 짭짤한게 은근 매력적. 올리브와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는데 올리브 자체는 맛있었다 -쯔쿠네+토마토+계란❤️:쯔쿠네 자체도 맛있지만 소스와 토마토 계란과의 조합 베리굿!! 계란은 온센타마고와 같이 노른자는 반숙 흰부분은 반 응고 상태였던 것 같다. -네기마+김: 양념을 한 밥위에 네기마 그리고 다이콘오로시를 김에 싸먹는 형식이였다. 야키토리를 김에 싸먹는 건 처음이라 참신했다 ㅎㅎ -닭가슴살 트러플:브리어슈 위에 닭가슴살에 눅진한 트러플 크림과 트러플까지! 나에게 허락된 사치...ㅋㅋㅋ 트러플을 좋아하지만 너무 느끼했던 것 같다. 소스양을 조금만 줄여도 좋을 것 같다. -닭편육 면요리:코스 중 가장 별로였던 요리 소스가 향신료 맛이 강했고 편육도 너무 젤리같아서 그렇게 취향은 아니였다. -디저트:얼웨이즈 맛있는 티라미슈!! 전반적으로 요리 하나하나 다 비쥬얼도 좋고 정갈하지만 조금 더 야키토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테바사키나 츠쿠네는 맛있었지만 다른 메인 야키토리들이 야키토리 자체보다 소스라던지 구성이 더 돋보였고 어니언스프와 같은 non야키토리 메뉴가 가장 맛있어서 아쉬웠던 것 같다. 원래 야키토리는 시오나 가장 심플한 메뉴를 좋아하는지라 취향차도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잘 먹었습니다 :)

코슌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