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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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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잘 비벼야 맛있다 전주비빔밥 추석연휴라 오픈된 식당이 한정되어 있어 찾아보던 도중 마침 영업중이고 전주에 왔으니 비빔밥을 한번 먹어야지 라는 생각에 방문한 전주에서 유명한 비빔밥 맛집 영업하는 가게가 한정되어 있고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한건지 이미 긴 웨이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용한 골목길 여기만 사람이 바글바글 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ㅎㅎ 원래 이름은 중앙회관 이였으나 서울 전주 중앙회관이 상호특허등록을 하면서 변경했다고 한다.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생각보다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 옛날가마솥육회비빔밥을 시켰고 기호에 따라 매콤하게 할 수 있으나 나는 그냥 기본맛을 시켰다. 주문을 하면 정말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다채로운 반찬들을 보니 먹기 전부터 눈이 즐거웠다. 비빔밥은 비빔밤재료에 가마솥밥이 세트로 나오고 누룽지로 만들 수 있게 주전자도 함께 나온다. 우선 가마솥안에 있는 밥을 비빔밥재료가 담긴 그릇에 넣고 가마솥에는 물을 따라 숭늉으로 만들어준다. 비빔밥 자체는 재료들도 다양하고 육회도 많아서 좋았지만 다소 달달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나중에 이모님이 와서 이렇게 비비는 게 아니라며 다시 제대로 비벼주셨는데 확실히 더 풍부한 맛이 나긴 했다. ㅎㅎ 이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초록색의 매운다대기를 비벼주시면서 영업하셨지만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비빔밥은 재료들이 다채롭고 풍부했지만 살짝 달달한 점이 아쉬웠다. 반찬들은 전반적으로 특별히 맛있다라고 느끼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가장 맛있었던 건 깻잎이여서 깻잎은 리필했다.깻잎을 비빔밥에 얹어먹으니 더더욱 맛있었다. 된장찌개는 재료를 최소화한 심플한 찌개였는데 다른 분들의 얘기를 보면 슴슴하며 구수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나는 다소 짭짤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반찬은 잡채였는데 상당히 매콤하다. 비빔밥을 어느정도 먹으면 제조한 숭늉으로 마무리해준다. 가마솥에서 뜨겁게 달궈진 숭늉은 언제먹어도 맛있고 소화까지 되는 느낌이다. 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해서 방문했으나 확실히 푸짐하고 이모님의 현란한 비빔밥 비비는 솜씨를 볼 수 있었지만 그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치고는 다소 아쉬웠던 맛이였고 반찬들도 편차가 있어서 괜찮다로. 초원편의점 황태굽는 스킬도 그렇고 이곳에서는 비빔밥 빕는 스킬을 배워보고 싶다 ㅎㅎ

하숙영 가마솥 비빔밥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5길 19-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