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한끼 감사합니다 사실 청국장을 먹지 못했었는데 이 곳을 시작으로 청국장을 먹게 되었습니다. 작년 나의 미각의 발전이 모두 삼성동에서 시작된 느낌이다 ㅎㅎ 한식으로 든든하게 먹고 오후업무를 시작하고 싶어 한식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웨이팅이 많았지만 회전율이 좋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메뉴는 메인 청국장(기본,들깨시래기,차돌,굴)혹은 김치찌개를 고르고 사이드를 추가할 수 있는데 1500원에서 제육,육회비빔밥,수육,고등어구이중에서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세명이서 갔기에 제육,육회비빔밥,수육으로 다양하게 시켰다. 기본찬도 마음에 들었는데 셀프코너에서 무제한으로 리필 할 수 있다! 과하지 않고 깔끔한 맛! 청국장과 함께 기본으로 보리밥과 나물들이 나오는데 우선 보리밥으로 나오는 것부터 마음에 들었다. 청국장은 두부가 부드러워서 목넘김도 편했고 구수하면서도 깔끔했다! 냄새때문에 기피했었는데 잠깐의 후각으로 이 맛있는 걸 놓칠 뻔했구나..! ㅎㅎ 제육과 수육 모두 양도 많고 맛도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정성이 느껴졌다. 수육은 고기자체도 부드럽고 김치와 부추를 곁들여 먹어도 역시 맛있었다. 제육도 양념이 과하지 않고 딱 밥반찬으로 좋았다. 육회비빔밥은 맛 자체는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청국장이랑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청국장집이다 보니 냄새가 배어 바로 외부미팅이 있거나 하는 날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ㅎㅎ 삼성동에서 이정도 가격에 양도 많고 맛도 있는 곳 매우 귀하고 감사할 다름입니다. 든든한 점심 한끼였다! 다음에는 고등어구이를 먹어봐야겠다.

도명골 청국장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14길 38 경인빌딩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