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취 이곳은 즐겁게 취할 수 밖에 없는 곳 신년회 모임 장소로 선택한 도취! 여긴 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명백합니다. 1)우선 맛있는 음식은 디폴트 2)다양한 술 종류 3)적당히 어둑어둑한 분위기 4)모임장소로도 적합하여 다양한 술을 마실 수 있다. 5)가게 이름부터 도취이다(?)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신년회모임을 경복궁목에서 하자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무조건 도취를 외쳤던 나 그리고 성사된 도취신년회 맛있어 보이는 음식은 물론이지만 일단 주류 리스트에 감동했다. ✔️수제 명란마요 아보카도 새우요리 ❤️ 비주얼부터 합격 맛은 더 합격 뭔가 다 어울릴법한 식재료들의 조합인데 참신한 맛을 선사해준 음식이다. 타르타르 느낌의 요리였는데 아보카도 소스가 풍부하고 안에 사과도 들어있어 아삭한 식감도 느낄 수 있고 새우살도 소스와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 명란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아보카도와 마요네즈의 크리미한 느낌이 맛있었고 함께 나온 감태랑 싸먹어도 좋다. ✔️감태 라이스페퍼 칩과 한우 꾸릿살 육회 타르타르 ❤️ 감태 라이스페퍼 칩이라니 참신한데? 육회가 아주 잘게 다져져있고 소스에 잘 버무려져있어 맛도 좋고 먹기도 좋았다. 먼저 다져진 육회의 맛을 음미하다가 중간부터 날계란과 섞어서 크리미한 식감도 동시에 느끼는 편이 좋은 것 같다. 라이스페퍼는 누룽지맛인데 감태가 가미되어 있어 해산물 맛 누룽지를 먹는 느낌이였다. 바삭한 라이스페퍼에 부드러운 육회는 최고 조합! ✔️크림치즈 곶감말이 너무 예뻐서 집들이 때 요리로도 활용해보고 싶은 메뉴였다. 간단하면서도 예쁜 메뉴 최고이닌가! 곶감말이 위 크림치즈도 훌륭한데 거기다 상큼한 딸기까지! 작지만 큰 행복을 주는 메뉴였다. ✔️감자채 튀김을 올림 가지 라자냐 꾸덕한 크림의 라자냐는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위에 바삭한 감자채의 식감과 싱그러운 샐러드잎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라자냐 자체는 안에 가지도 풍부하게 들어있었고 감다채 튀김이 맛있어서 마지막에는 감자채만 먹었던 기억이.. ✔️깻잎채를 곁들인 소고기 육전 깻잎채가 상당히 많이 올려져 있는 육전 그래서 뭔가 그냥 육전이 아닌 깻잎전을 함께 먹고있는 느낌이 들었다. 고깃살은 부드러웠고 상큼한 깻잎이 위에 들어가니 퓨전요리를 먹다가 갑자기 완전 한식같은 메뉴가 훅 들어오는 느낌이라 안정감을 주었다 ㅎㅎ +주류는 도원결의/황금보리/빨간원숭이를 마셨는데 아무래도 이 날 시킨 매뉴는 도원결의와 황금보리 같은 맑은 술이 더 어울렸고 황금보리가 특히 맑고 은은한 보리맛이 좋아 한병을 추가로 시켰다.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라 너무 왁자지껄한 모임과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경복궁 역에서 꽤 걸어가야하므로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는게 좋다. 모임으로도 좋지만 다음에는 소인수로 좀 더 분위기를 느끼며 음미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재방문 의사 있음!!
도취
서울 종로구 옥인길 23-6 누상빌라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