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이 훌륭한 한식주점 그래 이 바이브..내가 원했던 바이브야... 주말 예약을 하지 않고 오픈런을 했으나 이미 앞에 3팀이 있었고 이미 예약자리도 꽤 차 있어서 한시간만에 먹어야하는 미션을 받았으나 그래도 mission clear 하고 나왔다. 다소 안내하는 부분에서 깔끔하지 못했고 빨리 식사를 마쳐야한다는 프레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10개정도인데 메뉴판이 3개밖에 없어 메뉴판을 쉐어해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읭?스러워서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정갈한 반찬과 요리들에 마음이 사르르 풀린 곳이다. (다만 여전히 메뉴판은 1자리 1개씩 구비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주문한 메뉴는 애호락 5합 보쌈과 애호박 돼지 전골(사이드) 이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막그얼리! 우선 기본찬이 상당히 깔끔하고 정갈한데 투머치 하지도 않고 딱 깔끔한 구성으로 나왔다. ✔️애호락 5합 보쌈 우선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생굴이 함께 나온다는 점..굴친푸파듀는 여기서 이미 읭? 스러웠던 마음이 사라졌다 ㅋㅋㅋ 숙성된 보쌈고기는 비계가 꽤 두꺼웠는데 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황태무침&굴무침도 너무 짜지않고 적당한 간이였으며, 고기랑 싸먹어도 맛있지만 흰쌀밥에 올려먹어도 맛있어서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고수가 함께 나오는 점인데, 보쌈고기와 고수가 은근 잘 어울렸다. 이렇게 보면 고수는 만능야채인 것 같다. ✔️애호박찌개 황금비율육수로 담백하고 칼칼하다는 설명이 적혀져있는데 맞는 말이다. 어디선가 먹어본 보양식 전골의 매콤한 맛 버전인데 비주얼보다는 맵지 않고 상당히 담백한 편이다. 애호박은 크게 썰어서 그런지 물컹하지 않고 꽤 아삭아삭한 식감이 남아 있었다. 애호락의 음식과는 사랑(愛)에 빠지고 좋은 사람과 호호 웃고(好) 즐거운 (楽) 시간을 보냈지만 초반 웨이팅/예약 손님을 빠르게 판별하고 안내하는 시스템과 메뉴판 관련된 이슈는 개선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서비스는 불친절하다는 건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 음식은 맛있었고 다음에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도 많아 예약을 하고 재방문 해 보고 싶다!

애호락

서울 종로구 계동길 4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