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푸파듀
추천해요
1년

❤︎일본 가정식 타파스바 너무 마음에 들어버렸잖아! 일본 가정식을 타바스바로 풀어내는 곳이라 하여 가고싶다로 해두었고, 예약하고 다녀왔다. 단품으로는 판매하고 있지 않고, 무조건 오마카세 라는 점과 주류 필수라는 허들이 있긴 하나 전반적으로 음식도, 페어링으로 곁들인 사케들도 다 마음에 들었다. Oh!Kaz 라는 팝아트 적인 간판과 캐릭터가 임팩트 있었고, 내부는 다치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디너코스와 함께 사케 페어링 코스도 추가했다. 우선 여사장님의 친절함과 설명, 그리고 센스가 돋보였다. 디너 코스 마지막에는 조명을 클럽처럼 바꿔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다. ✔️디너 코스 +사케 3종 페어링 코스 사케(1) 하네야 쥰마이 화이트 와인과 같은 뉘앙스라 마시기 편하고, 정말 와인의 시큼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였다. 1.오카즈 3종❤️ 흑임자 두부,참소라 숙회, 시루모노 였다. 흑임자 두부 위에는 참깨소스와 시라스가 올려져 있는데, 고소한 참깨소스와 짭쪼롬한 시라스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참소라 숙회 위에는 스미소가 뿌려져 있는데 시큼달콤한 맛이 나서 뭘 넣으셨냐고여 여쭤보니 매실잼을 넣으셨다고 했다. 매실잼 베이스 소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해서 숙회 종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국물요리는 닭고기와 새우가 들어갔으며, 시원한 국물이라 입가심하기 좋았다. 2.히야시 토마토 토마토+참치콘+케찹마요소스로 이루어져있다. 역시 참치콘은 사기인 것 같다.ㅎㅎ 껍질을 깐 토마토는 먹기 편했으며, 밑에 상큼한 풀잎이 베이스로 되어 있어서 전채요리로 딱 좋았던 것 같다. 사케 (2) 시치다 염화처리를 했으며 열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압착 상태만 마친 것이라 사케가 주는 본연의 여러가지 향과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확실히 처음에 마신 하네야 쥰마이보다는 좀 더 거치면서도 알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3.사시미 카르파치오 참숭어와 광어, 천혜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스도 달달하다. 살짝 아쉬운 메뉴였는데, 천혜향이 달기 때문에 너무 단맛 단맛으로 어우러져 있어서 소스가 좀 더 시큼해도 좋았을 것 같았고 아니면 좀 더 시큼한 맛이 강한 과일이 좋았을 것 같다. (비슷한 종류로 생각하면 한라봉을 썼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회 자체는 맛있었으며, 너무 달달한 맛이 가서 와사비를 최대한 많이 넣어서 먹는걸 추천한다,. 4.하루마키 춘권이며 안에는 버섯, 청경채, 표고버섯이 들어가 있으며, 유자폰즈로 마무리 했다.야채가 다양하게 들어있어 좋았으며, 옆에 곁들인 연근 피클도 별미였다. 5.백합조개의 사카무시 조개술찜이다! ㅎㅎ 술 마시면서 바로 해장이 드는 느낌이 된다. 다만 간이 꽤 쎈 편이다. 마늘과 토마토 조합이 좋았으며, 여기다 파스타 면 넣어먹으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 했다. 사케(3) 오니 이름부터 임팩트 있다 “도깨비“ 일본 이자카야에서 특히 그 지역에서 나는 지역술을 따라줄 때 컵보다 넘치게 따라주는데, 여기서도 똑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다.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사케라 그런지, 다소 무겁고 살짝 달달한 맛이 있었던 것 같다. 6.오늘의 생선 ❤️ 가자미에 머스타드와 무 오로시, 데리야끼 소스로 마무리했다. 가자미가 무척 부드러웠고 특별히 간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무 오로시와 데리야키 소스만으로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사케(4) 나츠미캉-서비스 이름부터 청량감 넘치지 않는가? 여름 귤!! 단맛보다 상큼한 맛이 더 강하다. 뭔가 쿠우 오렌지 음료를 술로 만든 느낌? (쿠우..이제 모르는 분이 더 많으려나…? ㅜㅠ) 7.라임 소바 ❤️ 상큼하고 시원하고 딱 마무리로 좋은 음식이다. 개운한 느낌이 강해서 클렌저 같은 느낌이다. 나츠 미캉과 어울리는 여름음식 같았다.라임이 둥둥 올려진 스다치 소바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8.딸기 카스타드 푸딩 꿀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위에 민트가 올려져있는데, 함께 먹으면 된다. 무슨 맛이냐 하면..더블비안코 샤베트의 눅진한 맛 버전이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과 사케도 맛있고 설명도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사장님의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였던 곳 메뉴가 계절에 따라 정기적으로 바뀐다고 하니 또 방문하고 싶다! 매번 색다른 코스를 먹을 수 있다니 짜릿해 새로워! ㅎㅎ

오카즈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