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epitou
추천해요
2년

작업실 팀원들과 세차 후 뽈레로 저녁메뉴 탐방도중 발견한 살루메리아. 주차여부를 여쭙고 출발. (근처 농협 주차장 혹은 도로변 ; 생각해보니 농협 영업시간 이후라 가능했던듯) 별다른 정보 없이 뽈레 후기만 믿고 들어갔는데 식당 내부가 굉장히 아늑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4인 테이블 두자리, 6인 테이블 한자리 총 세 테이블 있는 작고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친구 한명은 다이어트중이라 셋이서 시켜먹었는데, 메뉴는 1. 풀드포크 샌드위치 2. 커리부어스트 3. 초리판 처음에 풀드포크샌드위치와 커리부어스트만 시켰는데 셋이서 약간 모자라서 초리판을 추가 주문했다. 마침 10년전 유럽여행을 같이 갔던 친구 둘이 포함돼있는 모임이라 독일에서 먹었던, 아직도 기억나는 커리버스트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기다렸다. 먼저 나온 풀드포크 샌드위치는 자르는데 육즙과 기름이 흐를 정도로 촉촉했다. 함께나온 소스는 달달한 편인데 샌드위치와 아주 잘어울렸고 빵까지 빼놓지않고 정말 맛있었다. 강추... 보통 바베큐 집에 가서 먹는 풀드포크는 안좋은 기억뿐이라 친구가 이 메뉴를 시킨다고 했을때 반신반의 했는데 정말 좋은 친구를 두었다. 감사하다. 커리부어스트는 (커리어부스트 아님) 적당히 바삭한 감튀와 통통 탱글한 소세지 위에 독일 커리 소스가 뿌려져 나왔다. 커리소스가 예전에 독일에서 먹었던 것보다 커리향은 덜하고 좀 더 달달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막 달기만 한 소스는 아니고 소세지 감튀와 잘 어우러진다. (그때는 소스가 아니라 가루가 뿌려져있었던 기억인데 10년 전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어딘가에 사진이 있을텐데) 초리조와 비슷한 향이 나는 소세지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증말 맛있는 소세지를 먹었다. 양이 모자라 추가로 시킨 초리판은 파슬리가 많이 뿌려져있는 초리조 샌드위치였는데, 맥주가 너무 먹고싶어졌다... 초리조가 미트볼 모양으로 들어가있고 파슬리 왕창, 바삭한 조각이 뿌려져있었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다. 치미추리소스가 아주 향긋하고 치아바타와 잘어울렸다. 치아바타 빵 자체가 굉장히 맛있었는데, 그냥 속재료를 싸먹기 위한 빵이 아니라 속재료에 빵의 맛이 더해져 전체 맛이 끌어올려지는 느낌이었다(뭔소린지). 여튼 빵까지 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재료 모두가 맛있었단 소리인듯. 다이어트하는 친구는 자기가 싸온 삶은계란 하나를 커리부어스트 소스에 찍어먹었다. 굉장히 맛있고 배부르다고 하는데 식당에 가방을 두고와서 다시 되돌아갔다. 바베큐와 가공육을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재방문 예정. 올해 작업실 팀원 연말 모임은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아빠 카니발 빌려서 차 한대로 온다음에 대리를 부르면 다같이 술을 먹을수 있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살루메리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문로 30-2 1층 살루메리아 1층

졔졔

ㅗㅏㅜ🤤

epitou

@dhwldp1018 구독 좋아요 댓글 알람설정 감사합니다 🧚🏻

epitou

@dhwldp1018 맛난거 먹으러가자요

졔졔

@epitou 좋지요 따스한 봄 좋은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