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 주민들, 시립대 학생들은 가위바위보 떡볶이 사장님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리운 옛 분식집 스타일 떡튀순을, 그것도 훌륭한 퀄리티의 분식을, ’매일‘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팔아주신다는 것은,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야근하는 바람에 허기가 지는 야심한 시각, 회사와 학교에 대한 분노로 인해 식욕이 돋아날 때, 야식이 땡길 때, 떡볶이 국물에다가 순대랑 간이랑 허파랑 김말이 튀김이랑 야끼만두랑 고구마 튀김을 야무지게 버무려먹고, 오뎅 국물로 씨원~~하게 마무리할 때의 그 쾌감을 누가 알랴.

가위바위보 떡볶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222 씨티빌라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