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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smus
3.0
7개월

지난 3월 13일 방문. 새로운 가게들을 방문하는 것이 항상 좋아서, 궁금해서 오픈 초기 찾아가봤는데, 당시에는 많은 부분이 아쉬웠었다. 일단 ’모닝빵‘이 곁들여져 나와서 손님들로 하여금 색다른 미식의 경험을 꾀하고 있으나, 한 입에 먹기에도 두툼한 일식 프리미엄 등심/안심 카츠를 쪼매난 모닝빵에 싸먹는 것부터가 언밸런싱한 면이 분명히 있고, 맛의 경험 확장에 있어서 데코레이션 이상의 기능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이것저것 풍성한 느낌을 내기 위해 밑반찬 가짓수를 늘렀으나, 정작 메인 주인공인 카츠들의 튀김 상태가 그리 좋지 못 하고 눅눅하다. 고기들의 육질과 풍미도 힘이 떨어진다. 너무 여러가지를 다 챙기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요소에만 집중하여 더 발전된 돈카츠 가게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카츠하이드

서울 중구 칠패로 27 순화더샵 지하1층 1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