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방문. 새로운 가게들을 방문하는 것이 항상 좋아서, 궁금해서 오픈 초기 찾아가봤는데, 당시에는 많은 부분이 아쉬웠었다. 일단 ’모닝빵‘이 곁들여져 나와서 손님들로 하여금 색다른 미식의 경험을 꾀하고 있으나, 한 입에 먹기에도 두툼한 일식 프리미엄 등심/안심 카츠를 쪼매난 모닝빵에 싸먹는 것부터가 언밸런싱한 면이 분명히 있고, 맛의 경험 확장에 있어서 데코레이션 이상의 기능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이것저것 풍성한 느낌을 내기 위해 밑반찬 가짓수를 늘렀으나, 정작 메인 주인공인 카츠들의 튀김 상태가 그리 좋지 못 하고 눅눅하다. 고기들의 육질과 풍미도 힘이 떨어진다. 너무 여러가지를 다 챙기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요소에만 집중하여 더 발전된 돈카츠 가게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카츠하이드
서울 중구 칠패로 27 순화더샵 지하1층 1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