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사장이 운영하는 버거집이라고 해서 들려봄. 코엑스 동문쪽으로 들어오면 쉽게 찾을수있음. 데블스도어 옆집. 일단 가게분위기는 모스버거같은 느낌. 가장 기본버거인 플랜트버거와 플랜트치즈버거, 머쉬룸치즈버거세트를 시킴. 플랜트버거도 그렇고 머쉬룸치즈버거도 그렇고 딱 한입 문 순간 좋았음. 냉동패티를 쓰기 때문에 육즙이 나오거나 하진 않지만, 패티도 조미가 잘 돼있는듯, 특히 패티위에 발라진 소스가 아주 살짝 단맛이 나면서 우리나라사람이 좋아할 맛이었음. 번은 소프트함. 머쉬룸치즈버거는 캐러멜라이즈드된 양파가 얹혀서, 단맛이 나면서 버섯도 씹히고 맛있었음. 야채가 들어간 일반적인 버거를 원한다면 플랜트버거를, 살짝 달콤한 풍미가 느껴지는 찐득한 느낌의 버거를 원한다면 머쉬룸치즈버거가 좋을듯. 개인적으론 머쉬룸치즈버거가 더 좋았음. 감자튀김은 껍질이 있는 감자튀김이어서 맛있을까 했는데, 전체적으로 촉촉함없이 드라이한 느낌이어서 실망. 세트메뉴가 5-6천원사이니 저렴하고, 세트메뉴 주문시 추가금액없이 감자튀김을 샐러드로 바꿀수도 있음. 이정도 저렴한 가격대에서 이정도 버거면 만족스러움. 버거가 기본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살짝 단맛이 있고, 어설프게 인앤아웃버거를 따라하는 크라이치즈버거나 맛은 어설픈데 값만 비싼 수제버거집들보다 훨 나았음. 재방문의사 많음.
버거플랜트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