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에서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먹고 나와 집으로 향하다 지난번에 왕십리역 근처 멘텐도에서 츠케멘을 먹고 근처에 새로 생긴 스매쉬드 버거 가게인 여기 애프터드링크버거에 들른다는 걸 깜빡했었던 게 생각났고 동선도 맞아 들르기로 함. 인스타에서 보니 설날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은 영업을 해서 다행이었고 대로변 가게 앞에 섰는데 브레이크타임이라고 붙어있길래 헐 했는데 혹시나해서 가게 문을 미니 열렸고 두 분이 계셨는데 혹시 버거 한 개만 먹고 갈 수 없는지 여쭈니 들머오시라고 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쉼. 메뉴는 벽에 붙어있는 버거 네 종류와 치킨 텐더 한 종류뿐이었는데 어느 리뷰에선가 보니 시그니처 메뉴 느낌의 A.D.B.버거는 오너셰프분이 아직 더 다듬는 중이라고 하셨다던 것도 기억나고 원래도 기본 메뉴를 좋아해서 클래식버거를 단품으로 부탁드림. 두 분이 주방으로 가셔서 조리하시는가 싶더니 어느 정도 기다려 로고가 그려진 접시 위에 얹어진 클래식버거를 갖다 주심. 슥 보니 비주얼로는 특별히 다른 점은 안 보이는데 윗쪽 번을 들어보니 다진 양파와 치즈, 피클, 마요네즈 같은 게 보이고 잘 잡고 한 입 베어 무니 번은 1도 드라이하지 않고 부드럽게 촉촉하고 웬만큼 허접한 가게가 아니면 패티는 다 어느 정도는 수준이 되선지 한우 패티라고 더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는데 간도 적당히 잘 되어 있고 예전 슈퍼마켓화이트버거스탠드에서처럼 베어 무는 즉시 접시 위로 육즙이 뚝뚝 떨어지거나 하진 않아도 충분히 촉촉함. 다만 우려했던 피클은 맥도날드 빅맥에서의 딜 피클이 아닌 스윗 피클이어서 햄버거에 스윗 피클이 들어가는 걸 싫어하는 나는 아쉽지만 워낙 우리나라에선 스윗 피클이 기본이어선지 원스타올드패션드햄버거나 팻보이즈 같은 좀 더 미국 느낌 뿜뿜인 가게 외엔 흔치는 않은 느낌이어서 실망하진 않음. 맛있게 먹고 인사를 드리고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왕십리역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스매쉬드 버거 가게여서 들러봤는데 일부러 재방문하고픈 정도는 아닌 최근에 들렀었던 성균관대 근처 벅벅이나 역삼역 부근 스매쉬치즈버거 같은 느낌의 가게였고 근처에 왔을 때 햄버거가 맛보고 싶으면 들러볼 만한 열정 뿜뿜의 가게여서 응원의 맘을 담아 맛있다로..
애프터 드링크 버거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94-2 대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