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카레를 워낙 좋아해서 보광동의 어제의 카레를 자주 가는데, 집근처에선 그나마 좋아하는데가 우찌노카레임. 아비꼬카레는 처음 생겼을때 몇번 갔었고, 언젠가부터 체인점들이 생기면서부턴 별로 안 끌려서 안간지 오래됐고, 새로운 카레집을 가보고 싶어 들려봄. 역삼역근처가 오피스타운인지라 주말엔 손님이 많지않긴하지만, 7시 좀 전에 갔는데, 손님이 딱 한명있어서 머뭇거리다, 그래도 안먹어보면 계속 궁금할 것 같아 들어감. 개인적으로 체인점보단, 주인이 직접하는 수수하고 아담한 크기의 어제의 카레나 압구정 우찌노카레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뭔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체인점식으로 일률적이게 하고, 깨끗하게 나름 신경쓴거 같은데, 좀 덜 전문가가 디자인한것같은 어색함. 대표메뉴인것같은 돈까스카레를 농도는 진한카레에 맵기는 2단계인 투고로 주문함. 일단, 비쥬얼은 나쁘진 않음. 카레맛을 보니, 진한카레여선지 카레루가 느껴지는 점도에 약간 텁텁한 식감에 좀 짠맛도 느껴졌음. 맵더라도 뒷맛에 살짝 단맛도 느껴지는걸 좋아하는데, 그렇진 않았음. 돈까스도 그냥 평범한 체인점맛. 카레나 밥은 모자르면 더 준다고 함. 다 먹고 나서 땀이 나고 입안이 살짝 얼얼한 정도였음. 결론적으로 나랑은 안맞는 카레인걸로..
고씨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