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망플 광고에선 맛집 정보를 얻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번 달 광고에서 여기 키마스시가 보여 무슨 가겐가 보니 도산공원 근처에 점차 브랜드를 늘려가는 그냥 그런 맛의 다운타우너와 내 입맛엔 제일 별로인 도넛 가게인 카페 노티드 그리고 이 업체에서 접했던 브랜드 중엔 제일 취저였던 미국식 중식당인 웍셔너리 외 더 많은 브랜드가 있는 것 같은 GFFG란 업체에서 새롭게 런칭한 가게였음. 난 음식 맛만 좋으면 됐지 브랜드나 셰프 이름 같은 거까지 알아야 하는 건가 싶어 딱히 관심이 없지만 웍셔너리는 맘에 들었어선지 관심을 갖고 메뉴를 슥 보니 난 김밥류보단 롤류를 더 좋아해선지 캘리포니아롤을 내놓는 가게가 있으면 일부러 들러보는 편인데 마침 메뉴에 캘리포니아롤이 있길래 아침에 네스프레소 캡슐을 반납하고 새 백을 받으러 현백 네스프레소에 들렀다 집에 오는 길에 맛보기로 함. 아침을 이미 먹어서 배가 고프거나 하진 않아 캘리포니아롤만 맛보기로 하고 가게 앞에 서니 1층인가 했는데 1층은 역시나 같은 업체에서 하는 것 같은 베이글이나 베이글 샌드위치류를 파는 애니오케이션이란 가게였는데 지난 주말에 근처 꽁티드툴레아를 지날 때 우리나라 젊은 여자 손님들이 총출동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이 가게 역시 비슷한 느낌이었음. 1층이 아닌가 싶어 보니 키마스시는 2층이라고 안내되어 있어 손님들로 북적이는 테라스를 지나 2층으로 오르니 키마스시 입구가 보임.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점원분들이 맞이해 주시고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엔 음료나 알콜류가 전시된 냉장 쇼케이스가 있고 왼편으로 턴을 하니 주방과 테이블이 놓인 공간이 나타남. 테이블에 안낼 받아 앉으니 간장 같은 것도 따르고 앞접시 용도의 실리콘 재질 플레이트 안에 미스매치 색깔이어서 상큼한 느낌이 드는 젓가락과 냅킨 같은 걸 넣어 메뉴와 같이 가져다 주시고 물은 가게 한쪽에 셀프로 따라 마시면 되는 시원한 옥수수 수염차가 준비되어 있다고 안낼하시고 오늘 준비가 안 된 메뉴도 설명해 주심. 메뉴는 딱히 볼 것도 없이 캘리포니아롤을 부탁드리고 가게를 슥 둘러보니 이 업체는 매장을 꾸미는 덴 나름 일가견이 있는지 서핑 테마의 여러 장식물들로 꾸며진 실내는 힙함 뿜뿜이고 뭔가 하와이의 느낌이기보단 캘리포니아의 느낌임. 조금 시간이 걸려 캘리포니아롤이 뭔가 양념 간장 같은 것과 같이 나왔는데 롤은 쉽게 부서지니 간장을 찍어 드시려면 같이 곁들여진 초절임생강을 간장에 찍어서 롤에 묻혀서 드시라고 안낼해주심. 캘리포니아롤을 슥 보니 맛은 좋았지만 볼륨감이 아쉬웠던 금호역 근처 SUSHI702 같이 볼륨감이 아쉬운 느낌은 아닌데 한 갤 부서지지 않게 잘 집어 간장에 찍어 맛을 보니 순간 뭔가 우리나라 느낌의 맛이 스치는 느낌이었는데 적당히 촉촉해서 괜찮지만 즉시 맘에 드는 맛으론 안 느껴짐. 이번엔 간장을 바르지 않고 맛을 보니 좀 더 캘리포니아롤 느낌이긴 하지만 이 집 캘리포니아롤 맛집이네의 느낌까진 아님. 점심 시간이어서 손님이 오는데 자리가 없을까 빨리 먹고 일어나 계산 후 계단을 내려오는데 아랫층 애니오케이션에서 올라오는 것 같은 냄새 때문인지 마치 캘리포니아 느낌임.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롤을 좋아하는데 신상 가게가 근처에 생겼다고 해서 들러봤는데 맛만으로는 집 근처에 픽업과 딜리버리만 가능한 왓어바웃이나 지난번 SUSHI702보단 덜 좋은 느낌이지만 캘리포니아롤만 봤을 땐 괜찮다 느낌의 맛에 인기있는 동네인 것 치곤 가격도 괜찮은데다 무엇보다 가게 분위기가 힙해서 좋아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맘을 담아 맛있다로..
키마 스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