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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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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망고플레이트 EAT딜로 구매했던 낭만이면을 먹어보러 들림. 주인분이 직접 요리하고 경영하는 테이블 3-4개의 아담한 가게인게 맘에 듦. 에그누들은 예전에 청키면가에서 한두번 먹어봤었는데, 여긴 홍콩식이 아닌 인도네시아식이라고 함. 일단 홍대 켄비멘리키 타이완마제소바에서 많이 보던 먹으면서 점차 매워지는 타이완민찌가 가운데 위치해있고, 파채와 청경채, 어묵, 만두피를 튀긴것 같은 빵싯튀김이 올라가 있음. 설명대로 빵싯튀김을 젓가락으로 부신후 쉐킷쉐킷한 후 맛을 봤는데, 타이완마제소바를 먹어봤으면 예상되는 맛이었음. 첫입에는 살짝 단맛이 나는가 싶다가 점차 매워지는.. 사장님말로는 처음보다 많이 덜 매워졌다던데, 역시나 많이 맵거나 하진 않음. 국물면도 좋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빔면도 좋아하는데, 약간은 건조한 느낌의 얇은 세면인 에그누들도 흔치않은 식감이라 나름 좋았음. 그외엔 파채나 어묵은 다 아는 맛이니 상상한 맛 그대로 임. 사이드로 냉면집에서 나오는 따뜻한육수같은 맛의 국물과 단무지, 아삭하고 상큼한 무절임이 같이 나옴. 맛은 한국에 맞췄는지 이국적인건 하나도 없어서 누구나 거부없는 맛이나, 약간 드라이한 느낌의 에그누들은 안먹어본 사람은 싫어할 수도.. 가격도 저렴하고, 가끔씩 매콤한 타이완민찌가 들어간 타이완마제소바가 생각나는데, 여기서 낭만이면 먹으면 어느정도 만족할 듯.. 다른면들도 먹어보러 들릴 생각 있음.

낭만국수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40 서운빌딩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