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게는 전혀 모르는 가게였는데 최근에 하루 동안만 잇딜 50% 할인 이벤트를 하길래 무슨 가겐지와 위치를 보니 메뉴가 갈비곰탕과 평양냉면 세트고 센터필드에 입점해 있길래 주말에 일어나 라면 끓여 먹지 말고 들러볼까 해서 구매했었음. 호박식당과 마찬가지로 유효기간이 짧길래 주말에 가족인원과 같이 집에서 나섬. 나 혼자라면 적당히 산책도 할 겸 걸어서 향했겠지만 가족인원은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의 거리가 아니면 안 걸으려고 하고 매장에서 식사시 무료 주차도 2시간 가능하다고 해서 차를 갖고 향함. 주차 후 지하 1층 식당가에 있는 가게를 찾아 안으로 들어서니 제밥 깔끔한데 분위기는 백화점 식당가 같은 데서 흔히 보는 타입임. 점원분께 잇딜을 보여드리고 혹시 평양냉면을 물냉면 말고 비빔냉면으로도 가능한지 문의를 하니 주방에 확인하시곤 가능하다고 하셔서 평양냉면은 비빔냉면으로 부탁드림. 테이블 위의 헛개차를 따라 마시는 동안 반찬 같은 것들이 세팅되는데 하나씩 맛을 보니 반찬들은 기대 이하임. 조금 기다려 드디어 잇딜 구성인 갈비곰탕 특이 먼저 나왔는데 사진에선 잘 안 느껴지지만 흔한 곰탕 사이즈의 쉽게 두 배 정도는 되는 볼륨감이어서 아거 뭐야?함. 이제서야 리뷰를 쓰면서 보니 잇달에 있는 갈비곰탕은 일반 갈비곰탕이 아닌 갈비곰탕 특이었음. 살코기가 가득 붙어있는 커다란 왕갈비가 두 대나 들어있어 이걸 어떻게 다 먹어?의 느낌이었고 가족인원이 갈비 한 대를 접시에 넣어 건네줘서 설렁탕집에서 수육을 겨자간장에 찍어 먹는 느낌으로 찍어 맛을 보니 고기 자체는 수입산이어선지 수입산 소고기 맛 뿜뿜이지만 워낙 볼륨감이 좋아 비주얼이나 입 안에 가득 차는 만족감이 좋음. 이어서 비빔냉면이 나왔는데 삶은 계란 고명 대신 계란 지단이 올라가는 등 나름 정갈한 비주얼이고 잘 비벼서 맛을 보니 최근 잠실쪽에서 들렀었던 B급 느낌의 냉면보단 확실히 나은 느낌임. 냉육수도 나름 괜찮음. 다 먹고 일어서니 배가 충분히 부르고 잇딜과 주차 확인 후 가겔 나와 가족인원이 커피를 마시고 가자면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끄는데 맨 마지막 사진의 에스컬레이터가 여기서 나름 유명한 거라고 하는데 그냥 평범한 에스컬레이턴데 제 3 세계에 사는 것도 아니고 무슨 에스컬레이터가 유명하나?함. 전체적으로 50% 할인 잇딜을 이용해 들러봤는데 원래 가격이라면 굳이 안 들를 것 같고 맛도 특별히 인상적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리뷰를 쓰면서 잇딜이 얼마였는지 보니 15,000원이었어서 그런 가격에 이런 볼륨감과 맛이라면 나름 만족스러워 맛있다로..
미미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센터필드 EAST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