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게는 야구소년님의 리뷰에서 보고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뒀었는데 다정도 병인 양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 들러서 픽업하기로 하고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향함. 가게 앞에 도착하니 연세가 있으신 이모님께선 열심히 솥에서 치킨을 튀기고 계셨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 미리 주문한 후라이드 치킨을 찾으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이미 포장 박스 안에 포장을 해놓으셨고 계산 후 치킨이 든 종이 박스와 비닐 포장을 한 치킨 무를 검은색 비닐 백에 넣어 건네주시면서 가능하면 종이 박스 뚜껑을 안 댣아야 안 눅눅해 진다고 말씀하셔서 반 정도만 닫은 채로 가겔 나옴. 집으로 오는 동안 치킨의 고소한 냄새가 사방에 풍김. 난 이미 배가 불러 어린 가족 인원이 먹을 때 맛만 보니 콩기름으로 튀기신 건지 콩기름의 고소한 향이 뿜뿜이고 껍질은 얇고 바삭한데 나한텐 콩기름 향이 좀 과한 느낌이어서 내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지만 치킨 자체는 속살도 촉촉하고 간도 잘 배어 특히나 가격을 생각하면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되는 느낌임. 이틀 후에 어린 가족 인원이 다 안 먹고 남겨둔 치킨 몇 조각이 있길래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먹었는데 하루이틀 후에 데워 먹으면 웬만한 치킨이라도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흔한데 비린내 같은 것도 나지 않아 제법 좋은 닭과 재료를 쓰시는 것 같이 느껴짐. 전체적으로 야구소년님의 리뷰에서 보고 궁금했던 가겐데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들러서 후라이드 치킨을 포장해 와 맛봤는데 아마도 가게에서 바로 맛봤다면 더 좋게 느껴졌을 것 같고 가격도 좋아 맛있다로..
재영통닭
서울 강북구 도봉로87길 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