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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1년

이 날은 아침 일찍부터 아주 맑고 구름이 높은 날이어서 구름 사진을 찍었던 날인데 진진 가연으로 향하는 길에 시간이 좀 남아 가고싶다 리스트를 보니 여기 젤라떼리아 에따가 보여 이제 웬만하면 더 이상은 젤라또는 안 먹기로 했었지만 평점도 높고 저녁식사 전에 부담없을 것 같은 메뉴여서 마지막 느낌으로 맛보기로 하고 들러봄. 화이트와 민트색 외관의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아마도 뒷쪽 주방에서 작업중이셨는지 오너분은 안 보이셨는데 인기척을 느끼시곤 뒷쪽 주방에서 나타나심. 메뉴 추천을 부탁드려 품절인 것 말고 여러가지 중에 피스타치오 펌킨씨드와 라즈베리&코코넛을 선택해 먹고 가는 걸로 부탁드림. 젤라또를 컵에 담으신 후 펌킨씨드와 코코넛은 따로 스푼으로 떠서 올러주심. 가게 한쪽 바 테이블에 앉아 먼저 좀 더 순한 맛일 것 같은 피스타치오 펌킨씨드를 맛을 보니 다른 가게들에서 맛봤었던 것과 비슷한 맛이었고 라즈베리&코코넛도 맛을 보니 뭔가 라즈베리 청크가 들어있거나 아님 좀 더 상큼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고 코코넛도 그냥 말린 코코넛 칩이어서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내는 느낌이기보단 그냥 라즈베리 젤라또와 말린 코코넛 칩을 따로 먹는 느낌이어서 안 인상적임. 그래도 깨끗이 비우고 잘 먹었다고 인사 후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전에 에피큐어에서 몇 가지 맛을 테이스팅 후 맘에 들어 선택해서 맛봤었던 리코타 치즈 & 배와 얼그레이 말곤 그동안 들렀었던 여러 다른 젤라또 가게들에선 딱히 기억에 남는 맛이 없어 이제 더 이상은 젤라또 가게는 안 가야지 했는데 마침 근처고 시간도 남아 평점도 높은 여기 젤라떼리아 에따에 들러봤는데 에피큐어에서와 달리 테이스팅을 못하고 선택했어선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다른 가게들과 비슷했어서 형평섬을 고려해 맛있다로.. 그러고 보니 에피큐어나 다시 한 번 방문해봐야겠음.

젤라떼리아 에따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4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