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탕수육과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나와 여기까지 왔는데 다른 가게 한 군데 정도는 더 들르고 집에 가고 싶어 중국으로 향하는 길에 눈에 들어왔던 여기 브루다 인사동점으로 향함. 가게는 옛날 건물을 개조한 타입이어선지 나름 운치가 있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데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어서 좀 고민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미디엄 사이즈에 샷 추가로 주문함. 주문이 좀 밀려선지 어느 정도 기다려 드디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고 가지고 나와 한 입 빨아 마시니 고소함이 강조된 타입이거나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산미가 있는 타입도 아니지만 가격도 좋고 요즘 많이 생기는 체인 브랜드들보단 좀 더 안 흔한 느낌인 게 좋음. 특별하게 내 타입의 맛은 아니었지만 강남쪽엔 없는 브랜드여선지 마치 수입 브랜드의 느낌이어서 굳이 동네에까지 갖고 넘어와 들고 다니면서 너네 이 브랜드 알아?의 느낌으로 마심. 전체적으로 중국에서 아침으로 탕수육과 볶음밥을 먹고 나와 먼 동네에 온 길에 강남쪽엔 없는 가게인 브루다 인사동점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샷 추가를 마셔봤는데 특별한 맛의 커피는 아니더라도 가게 분위기도 나름 운치가 있고 가격도 좋아 일부러 들르진 않을 것 같지만 근처에 왔을 때 커피 한 잔이 생각나면 들러볼 만해서 맛있다로..
브루다 커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