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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11개월

합정 고미태의 봄 한정 메뉴라는 일본식 쑥국수가 궁금한데 언제 갑자기 끝날지 몰라 초조하던 중 동네를 걷다 여기 강정이넘치는집을 지나는데 마침 시즌 한정이라는 쑥구리단자 배너 광고를 보곤 어쨌든 쑥이 들어가는 메뉴면서 서양 디저트류보단 떡 같은 우리나라 디저트류를 선호해선지 궁금해 오랜만에 들러봄. 가게 분위기는 여전한데 대신 가격은 예전보단 전체적으로 좀 오른 느낌이고 떡 판매대에 전시된 쑥구리단자를 찾으니 달랑 한 팩만 남았길래 새로운 떡이 또 나오는지 문의를 하니 떡은 하루에 한 번만 나온다며 오늘의 마지막 쑥구리단자라고 하셔서 냉큼 집어 계산을 하연서 먹고 가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자리에 앉아 계시면 가져다 드리겠다고 하심. 가게 안쪽에 있는 테이블로 향하는데 한과를 열심히 만들고 계시는 게 보이고 한쪽에 준비된 물을 따라 마시고 있는데 서비스라는 찹쌀떡을 곁들여 쑥구리단자를 가져다 주심. 먼저 쑥구리단자를 맛을 보니 기본적으론 이북식 인절미인데 떡에 쑥이 들어간 버전으로 떡은 부드러우면서 쑥의 향 뿜뿜이어서 봄의 기운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기분이고 안엔 적당히만 달달한 흰팥이 들어있어 역시 좋구나 하게 됨. 서비스로 주신 찹쌀떡은 특별하게 다른 느낌은 아니지만 얇은 찹쌀떡 안엔 역시나 적당히 달달한 팥이 들어있음. 쑥 향 뿜뿜인 쑥구리단자를 먹고 나니 봄 느낌 뿜뿜이고 담엔 팥빙수 먹으러 와야겠다하고 잘 먹었다고 트레이를 반납 후 가겔 나섬. 전체적으로 시즌 한정이라는 쑥구리단자가 궁금해 들러서 맛봤는데 이북식 인절미에 쑥이 가마된 버전이어서 떡 자체가 새로운 느낌은 아니지만 쑥 향이 좋아 봄의 느낌 뿜뿜이었고 시장에서라면 한 팩에 3,000원쯤 할 것 같은데 7,000원에 파는 건 조금 아쉽지만 가게에서 직접 만들고 우리나라 디저트류를 맛볼 수 있는 가게여서 맛있다로..

강정이 넘치는 집

서울 강남구 학동로 4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