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케아 고양점에 가는 길에 들를만한 가게가 있나 보는데 마땅치 않아 그냥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기로 함. 이케아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 트레이를 카트 위에 올리고 메뉴를 스캔하니 신 메뉴로 플랜트 풀드 포크 버거가 있길래 궁금해 선택하고 미트볼은 이케아에 오면 늘 먹는 메뉸데 12알은 좀 오버인 것 같아 어린이 미트볼을 선택할 수 있는지 점원분께 문의하니 가능하다고 해서 선택하고 디저트 코너에선 최근 쥬흐네몽드의 것과 비교도 할 겸 시나몬번을 픽업함. 계산을 하면서 평일 방문시 이케아 패밀리 카드를 제시하면 무료인 커피를 선택하고 계산을 하니 1만 원대 초반이어서 가격도 좋음. 자리를 잡고 먼저 웬만한 레귤러 버거 사이즈의 플랜트 풀드 포크 버거를 집고 한 입 베어무니 좀 더 결이 느껴지는 타입은 아닌 살짝 mushy한 질감이지만 바베큐 향과 맛이 제대로 배어있어 예전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코스트코에서 맛봤던 풀드포크버거만큼 미국 느낌 뿜뿜은 아니더라도 제법 풀드 포크 버거의 맛이어서 잘 선택했네 함. 이제서야 리뷰를 쓰면서 보니 일반 풀드 포크 버거가 아닌 플랜트 풀드 포크 버거여서 진짜 풀드 포크의 질감을 제법 잘 살렸네 함. 감자튀김은 소금과 후추를 좀 뿌려서 먹고 싶은데 카운터에 문의를 하니 따로 소금과 후추는 없대서 기본 조미료인 소금과 후추가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하는 수 없이 케첩에 찍어 맛을 보니 살짝 말랐지만 벨기에 스타일 감자튀김은 나쁘지 않고 특히나 볼륨을 생각하면 좋음. 이번엔 미트볼을 맛을 보니 오랜만에 맛봐선지 좀 못한 느낌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춰 변형된 형태나 맛이 많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임. 다 먹으니 제법 배가 부르고 시나몬번도 맛을 보니 빵 부분은 좀 단단한 타입인 건 아쉬운데 베이커리가 아닌 미리 구운 걸 내어놓고 손님의 선택을 받을 때까지 계속 놓여져 있는 타입이다 보니 이해가 되고 한 입 맛을 보니 제법 시나몬의 맛과 향이 강해 살짝 맵게 느껴지는 정도면서 설탕의 달달함도 제법 진한 편이어서 이 정도면 좋은 거지 뭐함.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이케아에 들른 김에 플랜트 풀드 포크 버거와 어린이 미트볼, 시나몬 번, 평일 이케아 패밀리 카드 제시시 무료인 커피를 맛봤는데 플랜트 풀드 포크 버거는 리뷰를 쓰면서야 일반 풀드 포크 버거가 아닌 플랜트 베이스의 풀드 포크 버거인 걸 알았을 정도로 제법 비슷한 느낌이어서 질감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를 본다면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우리나라 스타일로 변형되지 않고 제법 질감도 살린 맛이어서 좋았고 미트볼과 시나몬번 역시 나쁘지 않고 특히나 전부 다 해서 1만 원 초반대로 맛볼 수 있었어서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 함. 입장할 땐 안 열었던 이케아 레스토랑 입구의 아이스크림 코너가 열었길래 새로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인 1천 원짜리 헤이 트위스트는 바나나랑 블루베리의 믹스길래 궁금해 맛을 보니 바나나보단 블루베리의 달달상큼함이 좀 더 지배적이어선지 제법 좋음. 쇼핑 후 나오면 있는 이케아 비스트로엔 구움과자인 마들렌 6개와 시나몬 번 2개를 세트로 8천 원에 팔길래 마들렌이 궁금해 사고 늘 보는 500원 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 말고 1,200원 짜리 멜론 와플 콘이 새롭게 나왔는데 먹는 손님이 얘길하는 걸 들으니 메로나 맛이네 함. 집에 와서 흔한 구움과자 가게에서 보는 마들렌의 쉽게 2-3배쯤 사이즈인 커다란 마들렌을 맛을 보니 바운시한 질감이나 맛이 고급지진 않지만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곁들이는 구움과자로서는 충분하고 전체적으로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이기보단 카페테리아 수준의 음식을 내놓지만 스웨덴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귀한 레스토랑인 걸 고려해 맛있다로..
이케아 레스토랑 앤 카페
경기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420 이케아 고양점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