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연인단팥은 동네 산책을 하다 보면 보여 어떤 가겐지 궁금해서 네이버지도나 여기저길 봐도 보이질 않아 그냥 내 한 몸 던지잔 맘으로 방문해 봄. 일요일엔 닫는 건진 모르겠지만 늘 오픈하는 것도 아닌 건가 살짝 불안한 맘으로 가게에 도착하니 다행히 영업중이었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여사장님이신지 아무튼 두 분이 계셨는데 배달 주문이 많은지 포장을 하시느라 바쁘신 느낌임. 핕 전문점이기도 하고 날씨도 더워서 메뉴는 이미 정하고 온 순우유 눈꽃 밭빙수를 부탁드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더위를 피해서 온 건데 시원하지가 않아 여쭈니 급 접대용 미소를 장착하시곤 에어컨을 세게 튼 건데도 이 정도라고 하심. 가게가 남향이어선진 모르겠지만 시원쾌적하진 않아도 먹으면서 불편하진 않을 정도는 돼야 할 텐데 배달 위주로 해서 별 관심이 없는 건가 함. 배달 주문 포장으로 바쁘신 와중에 드디어 주문한 순우유 눈꽃 팥빙수가 나왔는데 슥 보니 배달 주문을 포장하시느라 바쁘셔선지 일단 플레이팅이 성의가 없는 게 느껴지는 대충 담은 느낌인 게 아쉬움. 한 스푼 맛을 보니 팥은 몽글하면서 넘 달지 않아 괜찮고 떡도 안 딱딱하고 부드럽지만 딱히 이 집만의 특별함 같은 건 안 느껴져 각자 나름의 매력이 있으면서 최소한 가게 내부가 덥진 않은 근처의 앙꼬나 강정이 넘치는 집을 계속 갈 것 같은 느낌임. 더워서 후다닥 먹고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작년인가 새롭게 생긴 가게여서 궁금했는데 좋아하는 가게인 근처 앙꼬나 강정이 넘치는 집의 팥빙수와 비교해 어떻게 다를지 들러서 순우유 눈꽃 팥빙수를 맛봤는데 배달 주문 위주인지 성의없이 느껴지는 플레이팅이나 날이 푹푹 찌는데도 덥게 유지되는 가게 내부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엉터리 빙수를 내놓거나 하는 건 아니어서 괜찮다로.. 하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음.
서울 연인 단팥빵
서울 강남구 삼성로 651 래미안 라클래시 근린생활시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