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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8개월

대박각에서 맘에 쏙 든 간짜장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간짜장의 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은데 그래도 이렇게 멀리까지 왔으니 다른 가게도 들러야 할 것 같아 가고싶다 리스트를 보니 여기 티그레서울이 눈에 들어옴. 혹시나 영업을 안 하거나 하면 헛걸음을 할까 미리 전화로 영업중인 것과 티그레가 준비되어 있는지를 확인 후 향함. 티그레 서울은 연신내역에서 가까운데 가게로 향하는 길에 보니 전에 기댈 갖고 방문했다 실망했던 갈현동 떡볶이도 보여 이 동네가 그 동네구나 하며 지남. 드디어 티그레 서울 앞에 도착하니 8월의 햇빛이 너무 뜨거워선지 커튼이 쳐있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인기척을 느끼신 여사장님이 뒷쪽 주방에서 나타나심. 가게는 먹고 갈 수도 있는 느낌인데 난 근처 YM 커피하우스에도 들를 예정이라 가장 인기있는 게 오리지널인지 여쭈니 그렇다고 하셔서 한 개를 부탁드리니 뒷쪽 주방으로 사라지셨다 냉장보관 중인 오리지널 티그레 한 개를 파치먼트 페이퍼로 포장하셔서 갖고 나오심. 아까 전화하셨던 분인지 물으셔서 맞다고 하니 더운데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고 계산 후 잘 먹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8월의 뜨거운 햇볕으로 나옴. YM커피하우스에서 콜롬비아를 마시면서 티그레 오리지널을 맛을 보니 겉의 크러스트는 살짝 단단한 듯 꾸덕한 질감이면서 안은 촉촉하고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좋은데 뭔가 초콜릿과 생크림 믹스인 가나슈가 올라간 라운드 버전 피낭시에 느낌임. 그래선지 가나슈 같은 게 올라가는 게 조금 다르지만 거의 피낭시에를 먹는 것과 차이는 잘 모르겠는 느낌인데 그래도 퀄리티는 제법 괜찮아서 피낭시에와는 조금 다른 구움과자를 찾거나 하면 이 집을 얘기해주면 될 것 같은 기분임. 전체적으로 티그레는 어떤 구움과잔지 궁금해 들러봤는데 피낭시에와 거의 비슷해서 큰 차이는 모르겠어서 멀리서 일부러 들를 만큼의 매력까진 모르겠지만 구움과자 팬이라면 가나슈 같은 다른 포인트가 나름의 매력이 될 것 같은 느낌이고 맛있다로..

티그레 서울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