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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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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첨에 EAT딜로 경험했던 여기 브릭스피자앤조인트의 피자가 메뉴구성도 그렇고 맛도 짭짤해서 미국피자같아서 괜찮았어서 EAT딜을 또 하길래 구매해놨었는데 날짜가 자꾸 다가와서 사용할까 말까하다 오늘 이태원에 온 길에 사용함. 지난번에는 하와이안&스피내치아티쵸크로 익숙한 메뉴와 덜익숙한 메뉴를 선택해서 테이크아웃으로 집에 가져가서 먹었는데, 이번엔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는 찬스를 이용해서 제일 비싼것 같은 13번 프로슈토&루꼴라와 14번 써니슈프림을 하프앤하프로 주문하고 찾으러 감. 가게는 창고내지는 공장같이 내부의 천정이 높고 내부의 벽돌마감재로 인해 들어서면서 시원함을 느낌. 손님은 내부에 두팀, 외부에 한팀이 있었음. 피자는 나오자마자 따뜻할때 먹는게 최고지만 혼자 왔던지라 포장해서 집에 가져감. 어렸을때 미국에서 시켜먹었던 심플한 도미노피자같은것도 10불정도밖에 안하는데도 맛도 진하고 짭짤하고 너무 좋았었어서 한국에 와서도 주문해봤는데 너무나 다르던.. 특히나 나는 그냥 옛날 스타일의 페퍼로니같은 심플한 메뉴가 좋은데 우리나라 체인피자집의 메뉴는 언젠가부터 산으로 가는.. 요즘 인기있다는 아마도 열가지 이상이 들어간 것 같은 거기다 달짝지근한 메뉴를 시키면 어른들이나 다른 가족들은 맛있다고 하니 입틀막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예전엔가 압구정역 근처 피자헛매장에서 매장에서 먹는 무슨 이벤트를 했었어서 페퍼로니피자를 시켰었는데 매장에서 바로 나오자마자 먹었더니 순간 미국인줄.. 짭짤하고 맛있었음. 아, 피자헛 페퍼로니피자도 매장에서 바로 먹으면 좋구나라고 느꼈었음. 이태원 같은데는 미국스타일의 피자집들이 있어서 좋음. 지금은 옛날만큼 피자를 즐기지는 않지만.. 10-15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안내받은것과는 다르게 30분가량 기다림. 나오자마자 날씨가 더워 차내에는 에어컨을 튼 관계로 트렁크에 넣고 집으로 달림. 집에 와서 열어보니 14번 써니슈프림은 그나마 익숙한 비쥬얼인데, 13번 프로슈토&루꼴라는 난해한.. 언젠가 루꼴라가 올라간 피자를 한번인가는 먹어본거 같은데 난 아직까진 미국스타일이 맞나봄. 비쥬얼처럼 14번 써니슈프림은 짭짤하면서 토핑도 다 익숙한 류여서 좋음. 13번 프로슈토&루꼴라는 자꾸 루꼴라가 피자위에서 탈출하는 관계로 가운데를 반으로 접어 못 탈출하게 하고 먹음. 프로슈토맛도 제법 확실히 나고 뭔가 오일류가 뿌려진거 같았는데 메뉴를 보니 트러플오일이 뿌려져 있었던.. 피자가 나오고 한시간이나 지난후에 맛을 본거라 가만하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피자위의 피자치즈는 쫀득했고 도우는 얇고 드라이한 타입으로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음. 하지만, 아직 피자를 먹으러 지노스등 다른 피자집도 안가봤기 때문에 그런곳들도 다 가보고 싶어서 조만간 재방문하지는 않을듯..

브릭스 피자 조인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