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슈빙님의 리뷰에서 본 햄치즈토스트고로케가 먹고 싶어 강남역 근처에 간 길에 몇번 들렀었는데 운이 안좋아선지 주말엔 닫고 또 공휴일같은때도 닫았어서 한번도 맛을 보지 못했었는데 일요일에 서초역 근처에 온 길에 근처에 송사부수제쌀고로케 다른 지점이 있는지 네이버지도를 보니 남부터미널점이 있길래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영업한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가 봄. 남부터미널은 여러번 지나쳐는 봤지만 별 생각이 없어서 뭐하는덴지도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강남고속버스터미널같은 지방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버스터미널이었음. 가게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가서 맛보고 싶었던 햄치즈토스트고로케를 주문하려는데 주문 받으시는 아마도 고로케를 만드시는 셰프분 같으신데 못 알아들으시길래 윗쪽 메뉴를 가르키면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니 저 메뉴는 여기선 안 판다고 하심. 헐.. 하는 수 없이 행사메뉴인것 같은 게살크림고로케를 한개 주문함. 비닐에 넣어주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맛을 보는데 거의 반정도를 먹었는데도 내용물인 게살크림이 안보임. 반도 더 먹으니 드디어 게살크림이 나오는데 양이 너무 적음. 고로케빵은 느끼한거 싫어하는 우리나라사람을 위해선지 기름기가 최소한의 정도로만 있어서 지난번 어린이대공원 근처의 청주명문도너츠만큼 기름기가 없어서 뻑뻑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내용물이 부실해서 좋은 고로케를 세일해서 저렴한 가격에 맛 보는 느낌이 아닌 딱 세일한 가격정도의 부실한 고로케로 느껴져서 실망이었던 경험이었음. 다음번엔 강남역점에서 원래 먹고 싶었던 햄치즈토스트고로케를 맛보는 걸로..
송사부 고로케
서울 서초구 효령로 292 서울남부터미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