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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5년

광흥창역 근처에 왔다가 커피집을 검색하니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동네 안쪽에 숨어있는 아담한 타입의 커피가게인 여기 더욱 커피가 보여 방문해 봄. 가게는 대로변 스타벅스 옆에 난 골목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니 코너에 깔끔하고 아담한 외관의 가게가 나타남.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외관처럼 아담한데 안쪽으로 8인용 기다란 테이블과 창가엔 2인용 테이블 그리고 화장실 옆 열린 창 앞에 2인이 앉을 수 있는 바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흰 페인트로 칠해진 벽에다 큰 창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와 밝고 천정의 골조가 노출된 요즘 가끔 용산쪽 가게들에서 보는 타입으로 나름의 인테리어가 좋음. 남자사장님은 착하고 수줍음을 잘 타실것 같으셨는데 어떤 메뉴가 유명한지 여쭤보니 몇가지를 얘기하셨는데 우유가 좀 덜 들어간 걸 여쭤보니 플랫 화이트를 좀 변형한 플랫 아몬드가 구운 아몬드 시럽이 들어가고 에스프레소의 비율이 높다고 하셔서 궁금해 아이스로도 가능한지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셔서 부탁드림. 주문 후 카운터 주변을 보니 나중에 인터넷에서 다른분들의 리뷰등을 보니 좋다던 직접 내리신다는 밀크티도 보이고 빵도 직접 구우시는 듯 마들렌도 놓여있음. 밀크티 옆의 레트로 느낌의 귀여운 스피커에선 음악이 흘러나옴. 손님들한테도 제법 인기가 있는 듯 짧게 있었지만 있는 동안 손님이 계속 옴. 조금 기다리니 플랫 아몬드가 준비됐다고 하셔서 가지러 가니 섞지 마시고 그냥 마시다가 나중에 섞어 드셔도 되고 처음부터 섞어 마셔도 된다고 설명해주심. 자리로 와서 섞지 않고 마셔보니 산미는 없는 씁쓸고소한 신선한 커피맛이 느껴짐. 에스프레소의 느낌이어서 스푼으로 섞어 다시 맛을 보니 아몬드밀크인 아몬드브리즈의 은은한 단맛이 나서 이런게 플랫 아몬드구나 함.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동네 안쪽에 위치한 아담하고 가게주인분이 직접 커피를 내리시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커피가게여서 근처에 오면 재방문하고 싶음.

더욱 커피

서울 마포구 서강로1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