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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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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토라에서 전혀 인상적이지 않고 평범하고 흔한 맛의 점심을 먹고 기대보단 못했었어서 좀 실망이었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매번 가는 로우커피스탠드 말고 다른 비슷한 느낌의 스탠드 커피 가게가 있는지 살펴 보는데 특별히 눈에 안 띄어서 집에 그냥 가려던 중 길 가에 서울에스프레소라는 스탠드 커피 가게가 보여 잠시 들러봄. 뭔가 특별한 이 가게만의 메뉴나 다른 점이 있는지 커피를 내리시는 여자분께 물어보니 딱히 그런건 없다고 함. 난 뭔가 작지만 차별화를 두기 위해 특별한 원두를 사용한다던지 직접 볶은 원두를 사용한다던지 같은 걸 기대했지만 그런건 아니었음. 가게 건너편은 서울숲 입구여서 사람들이 많아서 토라식당도 그렇고 이 동네는 뭔가 덜 알려진 동네에 숨겨진 주인분이 음식이나 커피에 혼을 불어넣는 가게가 있는 동네가 아니구나라고 내 타입의 동네가 아님을 깨달음. 그래도 바로 옆 골목안에 주차를 이미 한 지라 핫 아메리카노 한잔과 아이스 카페 라떼 한잔을 키오스크로 주문함. 내 앞의 여자손님은 아이스 연유라떼를 주문해서 가져가던데 궁금해서 여직원분께 문의하니 아이스 라떼와 똑같은데 연유가 들어가서 달달한게 다르다고 해서 커피가 달달한 건 별로여서 그냥 라떼로 부탁함. 조금 기다려서 주문한 커피를 차에 가져와서 맛을 보니 아이스 카페 라떼는 특별함은 없는 흔한 맛이었고 핫 아메리카노는 원샷인데 컵이 살짝 커선지 살짝 밍밍한 느낌이었음. 근처에 왔을때 다시 들를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조금 더 걷더라도 차라리 힙한 분위기의 로우커피스탠드에 갈 듯..

서울 에스프레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