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분위기는 괜찮지만 그마저도 식상하고 가격만 비싸면서 커피맛은 그냥 그런 스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왠지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느낌 뿜뿜으로 가게를 잘 꾸미는 느낌이어서 매년 궁금하긴 함. 그래선지 한번 들러서 겨울이면 내놓는 토피넛라떼를 맛보기로 함. 여기 한강진역리저브점은 몇번 들러봤지만 그래도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가게고 어둡게 꾸며진 분위기도 나름 괜찮아 다시 들러봄. 역시나 어둡게 잘 꾸며진 가게의 분위기는 괜찮고 맛보러 온 토피넛라떼를 주문하려는데 아이스도 가능한지 문의하니 가능하다곤 하는데 아이스와 핫 어떤게 더 나은지 다시 문의하니 주문을 받는 여점원분이 핫이 좀 더 낫지 않을까요해서 핫으로 매장에서 마시고 가는 걸로 부탁함. 휩트크림이 올라가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서 원랜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토피넛라떼가 원래 나오는 그대로 즐겨보고 싶어 네라고 답함. 조금 있다 번호가 불려 가지러 가니 하안 머그잔에 담긴 토피넛라떼는 휩트크림으로 덮혀있고 휩트크림 위엔 토피와 넛이 작게 부서져 올라가 있음. 1층엔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가니 역시나 자리가 빈게 별로 없어 가운데 놓인 모두가 쉐아하는 커다란 테이블의 빈 자리에 앉음. 토피넛라떼를 맛을 보니 달달한 휩트크림맛과 아랫쪽의 커피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가 아닌 라떼여서 뭔가 달달함과 씁쓸함의 대비가 안 느껴져 재미가 없음. 휩트크림 위의 토피는 말 그대로 달달한 파삭 부서지는 카라멜 사탕의 느낌이고 넛은 그냥 고소한 넛류여서 맛이 특별한 것 보단 그냥 이런 맛과 느낌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둗아주는 느낌임. 마시다 보니 점차 휩트크림이 녹아 라떼가 점차 달달해짐. 전체적으로 토피넛라떼 자체는 맛도 그냥 밋밋한 맛의 라떼에 달달한 휩트크림이 올라가 커피로서의 특별함이나 감흥은 없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게를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으로 잘 꾸미는 스벅에 앉아 크리스마스 느낌에 어울리는 느낌의 토피넛라떼를 한번 맛본걸로 금년 겨울은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걸로..
스타벅스 리저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