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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4년

소풍가는날에서 나랑 가족인원이 먹을 샐러드김밥 두 줄을 픽업해서 집으로 오면서 어린가족인원을 위해선 지난번 방문에서 맛 본 미니김밥이 의외로 제일 좋았었던 상아김밥에 들르기로 함.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서 꼬마김밥 두 개를 주문함. 여기 꼬마김밥은 소고기가 들어간 꼬마김밥 한 줄과 계란이 들어간 교리김밥 느낌의 꼬마김밥 한 줄 해서 총 두 줄이 한 세트로 이루어져 5천원인데 가족인원이 혹시 교리김밥 느낌의 꼬마김밥 대신에 두 줄 다 소고기가 들어간 꼬마김밥 두 줄로도 되는지 여쭤보고 된다면 다 소고기가 들어간 걸로 포장해 오라고 했는데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심. 꼬마김밥을 두 세트 주문하니 총 꼬마김밥 네 줄이 나오는데 세 줄은 소고기가 들어간 걸로 부탁드리고 한 줄은 나도 맛보고 싶어 계란이 들어간 교리김밥 느낌의 꼬마김밥으로 부탁드림. 조금 기다리니 포장되어 건네주셔서 집에 와서 풀어보니 꼬마김밥이지만 흔한 꼬마김밥처럼 손가락 굵기정도로 미니 사이즈는 아니고 일반 김밥의 2/3정도쯤 되는 굵기여서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 사이즈임. 먼저 교리김밥 느낌의 꼬마김밥을 맛을 보니 내용물이 계란과 단무지만 들어가 심플해서 내가 좋아하는 스시집의 노리마키 느낌으로 맛도 심플해서 더 좋은 느낌인데 단무지가 들어있어 부드럽기만한 계란맛에 상큼함이 더해져 좋음. 다음으로 소고기가 들어간 꼬마김밥을 맛을 보니 뭔가 크리미한 소고기 맛이 취저여서 그동안 소고기김밥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집의 것이 제일 취저여서 역시나 좋음. 가족인원이 어린가족인원에게 소고기가 든 꼬마김밥을 많이 주고 계란이 든 꼬마김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고 조금 주고 먹고 있는데 계란이 든 꼬마김밥을 나랑 가족인원이 먹고 있는 걸 보곤 자긴 계란이 든 꼬마김밥 더 좋아한다면서 더 달라고 해서 줌. 헐.. 전체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김밥은 소풍가는날의 샐러드김밥이지만 워낙 집에서 거리가 있고 반드시 예약전활하고 픽업하러 왕복 1시간을 운전해야 되서 좀 허들이 있는데 여기 상아김밥은 샐러드김밥 만큼의 특별한 김밥이 있진 않고 일반적인 느낌의 김밥을 팔지만 맛이 그동안 맛봤던 김밥 중에선 가장 내 취저면서 집에서도 가깝고 예약전화가 소풍가는날만큼 어렵진 않아서 좀 더 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든 방문이었음.

상아김밥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5길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