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쏘파스타에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버스를 타러 가던 길에 이쪽에 올때면 자주 들르는 커피가게인 보통의에 들러서 아인슈페너나 마시고 가자고 가족인원한테 얘길하니 버스에 들고 타지도 못한다면서 그냥 가자고 해서 발길을 돌리는데 보통의의 대각선 맞은편 쯤에 보이는 커피가게 앞에 세워진 광고판에 달콤소금라떼라고 보여 이거라도 마시고 가자니 일단 들어가봄. 가족인원이 주문하나 했는데 좀 기다리니 가져온 건 궁금했던 달콤소금라떼가 아닌 나를 위해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본인을 위해선 핫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가져옴. 헐.. 맛만 보고 갖고 나갈거라고 해서 테이크아웃 컵에 담겨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입 빨아 마시니 요즘엔 워낙 좋은 로스터즈 카페들이 많아서 입맛이 올라간건지 흔하면서 더블샷도 아닌지 좀 밍밍해 실망인 맛이었음. 다만 가격을 보니 2,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음료 두 잔을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주는 이벤트 중이어서 가성비가 좋을 수도 있는 느낌이어서 괜찮다로..
워너커피
서울 종로구 동숭2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