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덜 맛있게 먹어선지 기분이 좀 그래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 최근에 맥도날드에서 광고하는 한라봉 칠러는 지난 배 칠러의 끔찍한 맛과는 달리 나을까 해서 집 근처 맥도날드에 들러 봄. 카운터 뒷편 메뉴엔 내가 맥도날드에서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 말고 좋아하는 또 다른 메뉴지만 자꾸 없어져서 아쉬웠던 맥윙이 보임. 오늘은 맥윙을 먹으러 온 건 아니어서 키오스크에서 한라봉 칠러를 스몰 사이즈로 주문함. 조금 기다리니 한라봉 칠러가 점원이 건네 준 한라봉 모양의 장식과 같이 건네지고 장식으로 스트로를 감싸면 된다고 설명해 줌. 슬리브도 오렌지 색으로 상큼한 느낌이고 장식 역시 한라봉의 형태여서 나름 귀여움. 아무래도 새콤한 한라봉이니 지난 배 칠러의 끔찍한 맛보단 확실히 나을거라고 기댈하면서 신경을 써서 맛을 보니 귤이나 오렌지와는 좀 다른 한라봉의 맛이 느껴지고 한라봉을 갈아 넣어선지 미세한 입자도 느껴지는데 맛은 여전히 좀 과한 듯 달달해서 쮸쮸바의 느낌이나 맛과 비슷해서 여전히 기대보단 못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과일 자체가 새콤함이 있는 한라봉이어선지 새콤함이 나름 칠러로 어울려 지난번 배 칠러의 달기만 하고 질감도 별로여서 영 별로였던 것보단 낫게 느껴짐. 그래도 또 사 먹겠냐고 하면 그렇진 않을 것 같은 느낌으로 차라리 새콤함과 달달함의 밸런스가 좋은 쮸쮸바류를 사 먹을 듯..
맥도날드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7 라이즈스퀘어 1층